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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 정화활동 시작… 역사의 산물 조양각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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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단체 100여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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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7일(화) 19:47 1006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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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지난 25일 봄볕이 따뜻한 일요일 오전, 조양각과 조양공원 일대를 청소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밝은 유니폼 조끼를 착용한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이 올해 첫 문화재정화활동을 펼친 것이다. 오전 9시에 집결, 각자 적당한 청소도구를 들고 조상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산물인 조양각을 깨끗이 청소하고 주변 공원의 정화활동도 빠뜨리지 않았다.
영천읍성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조양각은 1363년(공민왕 12년), 당시 부사였던 이용과 포은 정몽주 선생이 건립한 누각으로,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인조 이후 재건했다. 누각내부에는 포은선생과 이이, 박인로, 서거정 등 유명한 학자들이 남긴 시가 편액되어 70여 점이 걸려있다. 또한 임란 때는 지역민 주도로 의병을 일으켜 최초의 대규모 육지전 승리인 ‘영천성수복전투’의 큰 성과를 얻어낸 장소이며 1607년부터 204년간 서울에서 동경까지 파견된 문화사절단 ‘조선통신사’ 사행단이 모두 집결한 아주 뜻 깊은 곳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왕명에 의해 경상도관찰사가 사행단을 위로하는 전별연을 베풀었고 최초의 한류문화공연이라 일컫는 마상재 공연이 시연되었는데 우리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영천문화 정체성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신전별연과 마상재를 매달 재연하고 있다. 특히 격년제로 진행되고 있는 ‘조선통신사 한일우정걷기’의 탐방유적지 가운데 하나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연말 조선통신사 기록물 333점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일본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되기에 지역봉사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정화활동이 이루어 진 것은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영천문화재지킴이단은 여러 해 동안 지역문화재 보존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스카우트가족, 또래어린이집, 영천여고 읍성동아리, 가족봉사단, (주)화신 등 5개 단체 소속 회원 100명의 지킴이들이 연합으로 구성되어 분야별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은 옛읍성 중심의 문화유적과 조선통신사 유적을 찾아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박순하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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