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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안전 위협 파쇄공장 물러가라”… 청통주민 집단 시위
대형트럭 운행, 사고위험
비산 먼지 소음피해 심각
2018년 04월 03일(화) 13:42 1007호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 청통면 주민 200여명이 골재파쇄공장 입구에서 대규모 시위를 펼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청통면 주민들이 골재파쇄 공장앞에서 대규모 집단 시위를 펼쳤다.
청통면 주민 약 200명은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 청통면 신학리 월부령밑 신학천 부근에 있는 골재파쇄공장 앞에서 “주민안전 위협하는 골재 파쇄 공장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 30분간 집단 시위를 펼쳤다.
이날 시위 진행은 김근수 전 청통면청년회장이 맡았는데, 김 전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현장에 나와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전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시원하게 보여주자”고 시위 서두에서 강조하면서 골재파쇄공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 손형도 공동대책위원장 등을 트럭 단상으로 불러, 골재파쇄공장반대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을 차례로 들었다.
손 공동대책위원장 등은 “하루 수십 대의 대형트럭으로 사고위험,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근 축사 소가 유산, 가까운 초등학교 학생들의 사고위험과 불안조성 등 골재파쇄공장이 나갈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자”고 했다.
자유발언 시간도 주어졌는데, 가장 가까이 사는 한 주민은 “소음으로 인해 귀와 머리 등이 아프고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행정과 시청, 주민들을 도와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파쇄공장 바로 앞 동광문집 직원들은 “직원들 다 나왔다. 문을 열어 두면 목이 아파서 작업을 못한다. 이렇게 되면 제품 질이 떨어져 공장 존립 자체가 어렵다.”며 목멘 소리로 호소했다.
시위 시작 1시간 후엔 시위대 중 대표자격인 한 주민이 경찰서와 행정 담당자들과 함께 골재파쇄공장 안으로 들어가 대표자를 면담하고 대표자를 시위현장을 불러내 의견을 들으려고 했다. 공장 내에서 옥신각신 하다 일단 대표자를 시위대 현장으로 불러 오는데 성공했으나 대표자가 발전협의회 회장 등과 만나 고성을 지르며 옥신각신하다 대표자의 의견 듣기는 불발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청통면 발전협의회는 “지금 나온 사람은 대표자가 아니다. 대표자 흉내를 내는 사람이다. 사업자상 대표자는 여성이다. 바지 사장과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옥신각신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시위 참석자들은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며 큰 박수로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자축했다.
3시25분경 김종득 청통면 발전협의회장은 정리 발언에서 “빨리 마무리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이런 원인은 행정이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며칠 후면 철수한다.’ 등의 거짓말만 되풀이한 것이 행정이다.”면서 “행정에서 잘못해 주민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자기들이 여기에 살면 이런 식으론 하지 않는다. 오늘 많이 나와준 주민들에 정말 감사드린다. 진짜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현장에 나온 영천시 안전재난하천과 성태표 과장은 “농촌 바쁜 시기에 이곳까지 나오게 해서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파쇄 공장은 신고사항이다. 지난해 9월 신고를 접수했다.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불법 사항 등을 경찰에 통보 조치했다. 그리고 지난 3월 2일 공장 허가 취소를 통보했으나 공장에서는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지난 16일 냈다.”면서 “집행정지 소송을 진행 중에 있으나 행정의 집행정지 처분이 내려져 4월9일까지 가동해도 된다는 법원 통보를 받았다. 9일까지는 가동할 수 있으나 이후는 중단이다. 영천시 행정소송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최종 승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파쇄공장은 영천시 허가 취소 통보에 부당하다는 소송을 통해 일단 4월 9일까지는 가동할 수 있으나 9일 후는 가동이 중지되고 영천시와 행정소송에 들어가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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