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건사고 경제 복지/봉사 인물 동영상 종합 돌발영상 정치 경제 행정 지방의회 종합 문화 여성 교육 학교소식 인물 종합 취재수첩 기획기사 사진기사 지역소식 동정 방문 행사 보도자료 종달새 칼럼 독자투고 의학상식 시민기자란 영천인 출향인사
최종편집:2026-10-08 02:49:50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PDF게시판
뉴스 > 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정체성 상실해도 슬퍼하지 않는 사람들
전래동화에도 알 수 있는 인간사 이야기
악플의 마귀는 사람을 나락으로 밀어내
2018년 05월 08일(화) 00:08 1012호 [영천시민신문]
 
의원(醫院)이 하는 말, 노인장 세상 살 만큼 사신 분이 그렇게 연륜이 막혔소. 한 번 넘어져 3년을 산다면 다시 그 고개로 가시오. 그리고는 마음껏 구르시오. 그러면 수백 수천 년을 더 살 것 아니오. 노인은 낙심과 자식들 앞에 한번 넘어져 3년 밖에 살 수 없다는 말에 유언을 하던 차에 이웃의 의원에게 회생의 얘기를 듣고 곧장 넘어졌던 3년 고개로 달려가 마음껏 구르는데 어디서 걱정 말고 구르시오, 구르시오, 삼천갑자 동방삭도 여기서 천 번을 굴렀소. 라는 말이 숲속에서 들려 왔다.
전래의 삼년고개의 설화다. 한국 사람이 어린 시절 필수과목처럼 듣고 자란 혹부리 영감. 토끼와 거북의 구비문학과 더 진전된 시골 쥐와 도시 쥐가 있으며 주된 내용의 합의점은 사욕을 버려라, 근면 성실 하여라,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자만과 욕심을 버려라 등이다.
연일 장안의 화제는 댓글 건이다. 댓글이 악플의 마귀로 바뀌면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기도 하고 영웅을 만들기도 하며 멀쩡한 사람을 자살하고 싶도록 하는가 하면 미치게 만드는 비정한 가상의 공간이다. 댓글 시장의 용감 무상한 전투세력들은 사상(思想)의 자유시장을 장악하는가 하면 허점이나 단점이 노출된 정치인 재벌 연예인 등을 발견하면 즉시 집단공격(악플)으로 쓰러 뜨려 버리는 무서운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문자와 제대로 된 언어가 없던 수만 년 전 인간은 그냥 모르면서 사회생활과 단순한 생존만을 위하여 집단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삶의 정체성은 설화 속 3년 고개에서 발견된다. 한번 넘어진 할아버지가 3년 후 죽는다는 생각을 결정했는데 이웃의 의원이 구를 때 마다 3년씩 늘어나는 단순 셈본을 알렸다. 집단의 힘은 결국 개개의 힘이 긍정적으로 합쳐졌을 때 이뤄 진다.
오늘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 삶의 가치관이나 정체성(正體性)을 상실하여도 금방 잊거나 가볍게 처리하고 크게 슬퍼하지 않으며 그렇게 살아간다. 존재의 본질을 규명할 때 긴 시간 일관된 실체는 본인에 대한 주관적 경험의 함축된 내공이며 인격은 소중한 무언의 자산인데…. 고향땅 언덕과 앞산 뒷산에 아카시아 꽃이 새하얀 치아를 들어내며 향을 쏟고 벌을 부른다. 인간들의 비겁함에 개의치 않고 꽃들의 개화 순서에 따라 봄날은 하염없이 깊어만 간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천시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영천시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2026 영천 공동축제 개최… 문화예술·한방·와인·별빛한우구
시, 대구 서구청과 추석맞이 영천과일 특별판매
[광고]온 마을이 배움터로 ‘삶과 배움이 하나’영천 교육의
경마공원 개장 첫날, 지역 상권 ‘함박웃음’… 놀이시설·마방
제9회 노계문학전국백일장 시상식 개최
[1면화보]추석 앞둔 갓바위, 노란 국화로 ‘가을맞이’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청소년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 선정
간부공무원 리더십 워크숍 개최
시의회, 제2탄약창(2·3지역) 이전 추진 특위 국회 방문
[종달새]

최신뉴스

시, K-POP 돔 공연장 본격화… 추진 TF 구성  
[1면화보]영천시, KBS ‘동네한바퀴’ 출연  
올해 네 번째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 실시  
[창간축사] “초석을 더욱 굳건히 다져 주길”  
[창간축사] “새로운 30년 향한 힘찬 도약”  
[창간축사] “내일을 열어가는 든든한 등대 돼 주길”  
[창간축사]“지역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 당부”  
[창간축사]“영천의 내일을 밝혀주는 밝은 등불이 돼 주길  
시의회, ‘어르신 보건·복지 서비스 개선연구회’용역 착수  
‘손안에 솔정원’ 전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45선에 선정  
[축제]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 선보인 ‘2026 영천공동  
이춘우 위원장 선출,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 구성  
임고하이패스IC·화산JC 추가 연결 타당성 최종보고회 개  
시의회, “시민의 제보로 더 꼼꼼하게 의회가 살핍니다”  
2027년 교육보조금 심의 개최  


회사소개 - 연혁 - 임직원소개 - 윤리실천요강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찾아오시는 길 - 모바일
 상호: 영천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19-58881 / 주소: 경북 영천시 조양공원길27 / 등록일 : 2010년 9월 6일 / 발행인.편집인: 김영철
mail: smtime12@naver.com / Tel: 054-333-1245 / Fax : 054-333-124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