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건사고 경제 복지/봉사 인물 동영상 종합 돌발영상 정치 경제 행정 지방의회 종합 문화 여성 교육 학교소식 인물 종합 취재수첩 기획기사 사진기사 지역소식 동정 방문 행사 보도자료 종달새 칼럼 독자투고 의학상식 시민기자란 영천인 출향인사
최종편집:2026-06-11 06:28:44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PDF게시판
뉴스 > 기획기사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기획- 문화재 재조명⑥-2>사찰서 사용한 악기 청동북… 도상적으로 뛰어나고 큰 것
2018년 05월 08일(화) 14:22 1012호 [영천시민신문]
 
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를 발굴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문화가 그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에 발맞춰 2018년에는 영천지역 문화재를 새롭게 재조명합니다. 지역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재 사랑하기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 은해사 성보박물관에서 관람객이 청동북을 보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청동북, 금고(金鼓)는 신라시대부터 사찰에서 사용해 온 악기로서 기능은 변하지 않았으나, 형태 장식문양의 표현은 시대에 따라 변화를 가져왔다. 그 기능으로는 절에서 공양시간을 알린다거나, 거주하는 대중을 불러 모을 때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사용하는 금속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도구이다. 형태는 징과 같은 모양으로 한 면은 두드리는 면이고 반대 면은 크게 구멍이 뚫려서 안이 공동(空洞)으로 되어있어 소리를 확산시키고 여음을 길게 만드는 구조로 되어있다.
은해사 소장 청동제 금고는 조선 후기 1646년에 제작된 것으로 당시에 많이 쓰였던 재질 청동인 유기재질로 되어 있고, 크기는 직경 77.2㎝, 두께 12.7㎝로 다른 금고에 비해 큰 편이다. 표면의 공간은 돋음 무늬로 된 큰 동심원을 3칸으로 나누어 당좌구(撞座區), 내구(內區), 외구(外區)로 3등분하여 구획을 하고 있다. 나무망치 등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자리인 당좌(撞座)는 금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3중의 연꽃무늬를 금고 면보다 조금 높이 돋게 새김하였다. 두 번째 구획한 공간 안쪽 원에는 허공을 나르는 봉황 3마리와 사이사이에는 구름무늬 3개를 배치하였다. 세 번째로 구획한 바깥쪽 원에는 연꽃무늬 5개와 이중으로 꽃잎을 표한 연꽃 5개를 사이사이에 교대로 배치하여 장식했다.
이 곳의 연꽃은 세 종류로 표현하고 있는데 중앙에는 꽃잎을 3단으로 표현하고 가장자리의 연꽃은 2단과 1단으로 표현하고 있어 상징적으로 서로 다른 의미와 단조로운 표현을 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의 금고에 흔히 나타나는 연화문, 당초문 등이 있으나, 은해사 소장 금고에 새겨진 무늬의 표현들은 중판연화문(重瓣蓮花文), 봉황문(鳳凰紋) 비운문(飛雲文)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려시대 금고에 나타나는 도상적 문양 표현에 비해 은해사 소장 청동북은 앞면의 문양들을 두텁고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조선시대 금고의 문양과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되어 보물 제1604호로 지정되었다.
측면 테두리에는 금고를 매달 수 있도록 위쪽과 옆구리에 3개의 고리를 달았으며, 연판문 11개가 돌출되어 둘러져 있다. 뒷면에는 중앙에서 좌우로 각각 2행의 두드려 새긴 점자 명문이 있어 조성 연대와 시주자를 밝혀주고 있는데 그 명문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신령현 팔공산 수도사 금고는 화원 □□제작하였다. 시주는 □□비구스님, 순치3(1646)년 병술 4월 초하루 190근의 동으로 조성하였다. 이 때 크게 돈을 낸 사람은 박이선, □시주는 안백, □시주 김해남, 금고를 만든 대장장이는 金岩□, 별좌 허간 보체, 선선도인 학걸 보체, 근화, 흥익, 비구 혜정, 비구 징휘, 비구 혜휘, 비구 대진.’ 이러한 내용과 함께 뒷면의 바닥에는 12개의 卍자가 양각되어 있다. 현재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전시되어 있는 청동북은 길이가 153cm 되는 북걸이(용가·龍架)에 걸려 있다. 일명 금고걸이는 좌우에 용두(龍頭)가 조각되었고, 중앙에 금고를 걸 수 있는 고리가 마련되어 있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지봉스님은 “현재 보물로 지정된 청동북은 6점이 있는데 고려시대 3점, 조선시대 3점으로 그 가운데 도상적으로 뛰어나고 가장 큰 것이 은해사 금고이다.”라 소개하며 “수도사의 3대 보물을 꼽으라면 순치3(1646)년 수도사 금고와 더불어 강희 43년(1704년) 숙종 30년에 그려진 보물 제1271호 수도사노사나불괘불탱 그리고 영조17(1741)년 수도사에서 간행한 ‘불설아미타경’, ‘대미타참약초요람보권염불문’ 2책을 들 수 있다.”고 첨언했다. 불교문화재를 알아보며, 성리학적 사회구조가 지배적이던 시기와 지역에서 불교문화가 존속될 수 있었던 것은 불교인들의 크나큰 노력이 있었으리라는 생각과 다양한 문화가 지역의 강점이 된다고 판단된다.

- 박순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천시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영천시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3 지방선거 후보자 현황
영천고총동창회, 한마음 화합행사 ‘성황’
공천 후유증… 552명 국민의힘 ‘탈당’, 최기문 후보 ‘지
6·3 지방선거 본격화… 영천시장 3명의 후보, ‘필승’ 다
“동부동·중앙동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 터”
[1면화보]풍락지, 물살 가르며 시원한 질주… 초여름 수상스
서부동,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책공동체’사업 운영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관람객 개방시간 두고 ‘원성’ 자자
[독자투고]영천의 미래-시민의 마음이 결정합니다
‘젊은 엔진’ 조현우 후보, 학생에서부터 공공 목욕탕까지

최신뉴스

[득표현황]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당선’… 6000여 표 차로‘압  
영천시, 투표율 64.7%  
지방선거 투표용지 6종, 시민의 선택은…  
6·3 지방선거, 민주당 시의원·지역구 비례 총 ‘4석  
영천시 사전투표율 23.25%, 도내 평균보다 0.83%  
[주간포토]  
신성일 배우와 딤프(DIMF)의 인연, ‘딤프린지’ 특별  
정연복 이사장, ‘2026년 새마을금고 '대상' 수상  
신협, ‘여성행복스쿨’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  
시, 마늘융복합산업 발전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  
영천시, 소방서·경찰서와 2026년 정례회의 개최  
권병균 역세권개발추진단장, 토질·기초기술사 시험 ‘합격’  
영천향교, 2026년 ‘이상기후변화 대응 아카데미’ 개강  
대창면청년회 공식 출범…지역 발전 이끌‘첫걸음’  


회사소개 - 연혁 - 임직원소개 - 윤리실천요강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찾아오시는 길 - 모바일
 상호: 영천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19-58881 / 주소: 경북 영천시 조양공원길 24번지(창구동 26-9) / 등록일 : 2010년 9월 6일 / 발행인.편집인: 지송식
mail: smtime12@naver.com / Tel: 054-333-1245 / Fax : 054-333-124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송식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