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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서 속 ①무소속 ②민주당 돌풍 불까
비례대표 1석 두고 치열
2018년 05월 08일(화) 21:47 1012호 [영천시민신문]
 
6·13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당에 대한 정서가 강한 영천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소속 연대 분위기 쏠쏠
각 정당 공천자들은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유니폼을 입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푸른색,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은 붉은색 유니폼이다. 이에 맞서 모든 무소속 예비후보들은 흰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흰색이 무소속을 상징하는 색깔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한국당의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된 후 붉은색 점퍼보다 흰색 점퍼를 입은 예비후보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뛴다.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의 상당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붉은색 유니폼을 벗고 흰색 유니폼으로 바꾸어 입었다. 나선거구(금호 청통 신녕 화산 대창면)에는 한국당 공천을 받아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예비후보는 조영제 허순애 이재섭 예비후보자 3명, 흰색 유니폼을 입은 무소속 예비후보자는 이영우 전영도 정기택 예비후보 3명이다. 다선거구(동부동 중앙동)의 한국당 예비후보는 이영기 윤영한 정연복 3명인데 반해 무소속 예비후보자는 김영모 김용문 김정태 양병열 전종천 5명으로 2명인 더 많다. 라선거구(화북 화남 자양 임고 고경면)에는 한국당의 서정구 이갑균 예비후보 2명이고 무소속은 김찬주 이상근 예비후보 2명이 나왔다.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은 공천에 대한 불합리성을 내세우면서 자연스럽게 무소속 연대 분위기가 곳곳에서 형성되고 있다. 도의원 제1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혜련 도의원의 기자회견장에는 흰색 유니폼을 입은 무소속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또 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최기문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도 무소속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공직선거법 88조에는 후보자 등은 다른 정당이나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같은 정당은 제외)돼 있어 무소속의 경우 다른 무소속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민주당 후보 경쟁력 관건
민주당 영천시장 예비후보자가 3명이었다. 역대 영천시장 선거에서 진보정당에서 후보자를 배출하지 못할 만큼 인물난을 겪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이번 전국동시선거에서는 공천희망자가 3명으로 많았다는 의미다. 민주당에서는 영천시장선거에 사상 처음으로 경선까지 치루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예비후보자들의 공천경쟁도 치열했다.
여기에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남북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부분 사라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가 호의적이다. 따라서 득표율이 얼마만큼 나올지 관심사다. 무엇보다도 당선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시의원 비례대표의 당락여부에 대해 지역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영천시의원 역대 비례대표 선거결과를 보면 3차례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옛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2006년 양당대결에서 열린우리당 24.3%, 한나라당 75.7%로 0.7%차이로 2석(허순애 이춘우)을 싹쓸이 했다. 이어 2010년에는 3당 대결을 벌였고 한나라당 68.9%, 민주당 15.9%, 국민참여당 15.3%로 한나라당이 2석(전묘순 정낙온) 모두 차지했다. 2014년에는 양당대결을 벌였고 새누리당 79.4%, 새정치민주연합 20.6%를 득표해 여유 있게 2석(김순화 박보근) 모두 얻었다.
2010년 한나라당이 68.9%을 얻고도 2석 모두 차지한 배경에는 3당 대결에서 진보정당인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경쟁하면서 진보성향의 표가 대등하게 분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영천시 비례대표 후보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보수정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비례대표를 두고 경쟁할 경우 보수성향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시의원 비례대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진보정당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첫 당선자가 배출될 수 있을지 여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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