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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영화관 주변환경 전국 최고… 연간 관객 수 5만명 넘어
3회 : 경북 ‘작은 영화관’ 1호… 대가야 시네마 탐방
고령 대가야시네마
2018년 05월 29일(화) 21:16 1015호 [영천시민신문]
 
글싣는 순서
1회 : 전국 최초, 전통시장 내 영화관 영천서 만들다
2회 : 별빛영화관 운영방식… 문화·복지 미치는 영향은
3회 : 경북 ‘작은 영화관’ 1호… 대가야 시네마 탐방
4회 : 영양군 작은 영화관… 영천과 비슷한 규모
5회 : 국내 최초 ‘작은 영화관’… 한누리 시네마 탐방
6회 : 위탁운영 3년 노하우 배운다… 마이골 작은 영화관
7회 : 별빛영화관 문제점 파악… 성공 위한 전문가 인터뷰

↑↑ 자연친화적인 환경속의 자리한 고령 대가야 시네마입구의 모습.
ⓒ 영천시민뉴스

ⓒ 영천시민뉴스
고령군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영천보다 더 어려운 여건 속에 있다.
고령에서 개봉작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대구까지 나가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처럼 고령군민들은 영화 관람은 정말 큰 마음을 먹어야만 가능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고령은 영화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바로 고령군 중심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 영화관이 개관했기 때문이다.

ⓒ 영천시민뉴스
경북 1호 작은 영화관인 고령 대가야시네마는 2015년도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억원, 군비 4억5000만원 등 총 8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립됐다. 특히 2015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국 9개 지자체 중 2015년에 민간위탁 작은 영화관을 개관한 지자체는 고령군이 유일하다. 고령군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듯 2015년 12월 19일 개관하자 2개월 만에 관객 1만명을 돌파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별빛영화관이 개관 80일 만에 관객 1만명을 돌파한 것보다 시간적으로 앞서고 있다. 여기다 고령인구가 3만5000여명으로 영천인구의 30% 수준인 것을 감안하다면 고령군민들의 작은 영화관 이용률은 엄청난 것이다. 고령 대가야시네마는 앞에서 말했듯이 2015년 12월 19일 개관했다. 영화관은 789㎡에 1관 54석, 2관 45석으로 전체 99석이다. 대가야시네마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 4D상영관을 리모델링했으며 2016년 5만752명, 2017년 5만2315명이 입장했고 현재까지 누적관객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

ⓒ 영천시민뉴스
고령군청 대가야시네마 담당자는 “지금까지 관객수가 12만명이 넘는다. 이중 고령군민이 70%이상 차지하고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영화관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영화관을 더욱 활성화하여 군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령군민의 사랑을 받는 대가야시네마에는 영천과 동일하게 관장을 비롯해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주말을 이용해 대가야시네마를 방문했다. 고령은 영천보다 규모는 작지만 대가야교육원 등 다양한 행정력이 영천보다 앞서 기획취재차 수차례 방문하여 낯설지 않았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안에 있는 대가야시네마는 아마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영화관일 것이다.

ⓒ 영천시민뉴스
영화관 진입로에는 고사분수가 있는 우륵지를 시작으로 철기문화가 꽃피운 대가야 전시관, 자야장터, 대가야유물체험관을 지나 사계절 레일썰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대가야시네마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영화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령을 홍보하고 대가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고령군민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입장이 무료이지만 다른 지역사람은 입장료(일반인 기준 2000~3000원)를 부과해 불만이 있기도 하다. 그래도 오후 5시30분 이후부터는 공원입장 마감관계로 입장료를 받지 않아 불만을 완화시키고 있다.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막상 시네마를 가기 위해 관광지를 들어서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으로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 영천시민뉴스
일요일인 5월 20일 현장에서 만난 관광객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보기 위해 고령을 방문했다. 공원을 둘러보면서 영화관이 있어 아이들과 영화를 봤는데 작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며 “굳이 단점을 찾는다면 의자가 대형 영화관보다 조금 딱딱한 편이라 오랜 시간 앉아 있기가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방문한 군민은 “영화관 운영을 통해 소득과 적자는 잘 모르겠다. 다만 고령에서 개봉영화를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시내와 가까워 영화도 보고 관광지에서 나들이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대가야시네마 관계자는 “관장을 비롯해 7명의 직원이 주야로 근무하고 있다. 정확한 관객 수는 담당부서에서 알지만 고령군민들이 좋아하고 많이 방문한다. 1관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2관으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성도 좋고 운영의 묘미를 살릴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시네마 이용객 70% 정도가 군민들이다. 영화관람 후에는 외식 등으로 이어져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한몫하고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장칠원·김기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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