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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화재 재조명⑩-2>6년간 시묘살이의 지극효심… 포은선생 유허비로 뜻 기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2호 유허비
2018년 06월 05일(화) 17:13 1016호 [영천시민신문]
 
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를 발굴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문화가 그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에 발맞춰 2018년에는 영천지역 문화재를 새롭게 재조명합니다. 지역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재 사랑하기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 전민욱 해설사가 효자리비를 설명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유허비(遺墟碑)란 한 인물의 옛 자취를 밝혀 후세에 알리고자 세우는 비이다. 이 비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
정몽주 선생은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이고 충신이며 효자로도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공민왕 5년(1355) 부친상을 당하여 묘 옆에서 3년상을 치르고, 그 후 공민왕 14년(1365) 모친상까지 당하면서 역시 3년상을 지냈다.
이토록 지극한 그의 효성이 조정에 보고되자 출생지인 임고면 우항리 마을에 비를 세워두도록 했는데 이것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2호로 지정된 포은 정몽주 유허비이다. 논과 밭이 즐비한 들판 가운데 위치한 자그마한 비각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비가 널찍한 사각받침돌 위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높이 117cm, 폭 63cm, 두께 21cm 크기 비석의 앞면에는 효행을 행한 마을이라는 뜻의 ‘효자리(孝子里)’라는 글귀를 세로로 큼직하게 새겼다. 비의 오른쪽에 공신 찬성사 대제학 정몽주 익양군 경오 봉충의군이라 새겨져 있으며 왼쪽에는 홍무 기사 3월 석영수 정유 입비라고 쓰여 있다.
경북문화관광해설사 전민욱 씨의 설명은 “이 비를 세운 유래를 살펴보면 포은 선생이 19세이던 공민왕 5년(1355) 정월에 부친상을 당하여 여묘 3년을 지내고 그 후 10년 후인 공민왕 14년(1365) 11월 모친상을 당하여 역시 여묘 3년을 지내는 등 지극한 효성을 다한 사실이 조정에 전해지니 조정에서 그 뜻을 높이 기리기 위해 당시 군수인 정유(鄭宥)로 하여금 선생의 태생지인 임고면 우항리에 효자리란 비를 세웠고 그 때가 선생이 53세 되던 해인 공양왕 원년(1389)이다.”라고 했다. 덧붙여 “그로부터 약 100여 년이 지난 뒤인 조선 성종 18년(1487)에 경상감사 손순효가 순력 도중에 이곳에 이르렀는데 하룻밤 자던 중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땅속에 묻혀 있으니 꺼내주기를 청한다.’라는 꿈을 꾸고 난 그 다음날 촌노들과 더불어 땅속에 묻혀 있던 비석을 찾아내어 다시 세우고 비각을 세워 보호한 것으로 전한다.”고 용천담적기에 담긴 기록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비각 전면에 1각(一角) 대문을 두고 주위에는 토담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비각에는 조선 성종 17년(1486) 경상감사 손순효가 지은 기문과, 명종 19년(1564) 정거, 선조 40년(1607년) 황여일의 기문이 게판되어 있다.
고려시대의 효자리비는 정몽주의 비 외에 경주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보물 제68호)와 삼우당 문익점 효자리비까지 모두 세 개가 현존하고 있다. 경남 산청에 있는 문익점 효자리비는 고려 우왕 9년(1383)에 하사한 것으로 역시 문익점의 효심이 담겨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문익점 선생과 포은 선생은 1360년 과거시험에 동방 급제했는데 포은이 수위였고 문익점은 7위로 급제했다는 것이다. 경주 황남동의 손시양 정려비는 비 몸만 있을 뿐 아래 받침돌과 위의 머릿돌은 없고 고려 명종 12년(1182)에 세워진 것으로 이 정려비는 고려시대에 건립된 일반적인 비의 형식과 달리 사각기둥 모양으로 고려시대에 불교와 관련되지 않은 비문으로 희귀한 자료라고 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포은선생의 효자비에 중종 10년(1515) 권벌이 지은 제문이나 정거가 지은 효자비각영발의 내용을 보면 공통적으로 포은의 절의와 효심이 넋이 되어 고향에 계시니 후세에 전해져야 할 것이라 표현하고 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지역의 성현인 포은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임고서원과 포은 생가, 유허비까지 한바퀴 돌아보는 걸음을 권해본다.

- 박순하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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