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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화재 재조명⑬-1>영천댐 수몰지역 문화재 모아… 정세아 선생 학덕 충의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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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문화재 제71호 강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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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6일(화) 20:23 1019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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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를 발굴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문화가 그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에 발맞춰 2018년에는 영천지역 문화재를 새롭게 재조명합니다. 지역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재 사랑하기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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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시민기자 기획취재를 통해 국난에 처한 나라를 구한 지역인물들을 재조명 했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호국선열들은 6·25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선시대 왜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관군은 물론 부처의 가르침을 깨우치던 스님을 비롯해 모든 백성들이 목숨을 보살피지 않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에 이번 기획취재에는 수많은 호국선열 가운데 조선후기 학자이면서 임진왜란 때 창의정용군을 조직한 정세아 선생과 그의 학덕과 충의를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정자인 강호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조선 후기 학자 정세아(鄭世雅) 선생(1535~1612)은 본관이 영일, 자는 화숙(和叔), 호는 호수이다. 1558년 사마시에 급제해 진사가 된 후 임진왜란 때 창의정용군을 조직해 영천성 수복 전투와 경주성 탈환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 전란이 진정되고 선조가 서울로 돌아오자 정세아 선생은 자신이 거느렸던 병사를 조희익 장군에게 귀속시키고 고향인 자양면 노항리로 돌아와 자호천 위에 자호정사를 짓고 ‘강호(江湖)’라 자호하며 은거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논공행상에 관여하지 않고 제장들에게 물려주었는데 이를 안 선조가 황산도찰방으로 임명하고, 병조참판으로 추증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임고서원을 복원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호수실기’가 전하고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의 환구 세덕사에서 제향되고 묘소는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에 있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도 자신의 업적을 알리지 않는 학덕과 충의를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정자를 건립했다.
강호정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학문에 전념하기 위해 정세아 선생이 영천시 자양면 노항리의 자호천 언덕에 자호 정사라 이름 짓고 1599년 건립했다. 세월이 흘러 무너진 정사를 후손들이 정세아 선생의 학덕과 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세아의 자호(自號)를 따 강호정이라 하고 1790년 옛 터에 중건했다. 그 후 1976년 영천댐 공사로 수몰됨에 따라 이곳으로 옮겨지기 전인 1975년 8월 1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강호정은 경사진 대지에 고직사와 강호정을 배치시킨 관계로 정자의 전면과 후면은 고저차가 크다. 동쪽의 영천댐을 바라보고 있으며 정자 내부 대청 후면 상부에는 ‘자호정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강호정의 정자는 간결하면서도 풍치가 돋보인다. 영천지역의 재실과 정자 등 전통건축에서 많이 보이는 맞배지붕으로 처리하고 건물의 측면과 배면 심벽에 벽선을 강조해 수직적인 느낌을 준다.(자료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강호정은 영천댐이 내려다보이는 자양면 성곡리에 위치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자양면사무소 옆에 있으며 영천댐 일주도로에서 약 80m떨어져 있다. 이곳에는 강호정을 비롯해 오회공종택(유형문화재 제72호), 하천재(유형문화재 제73호), 사의당(유형문화재 제74호), 삼휴정(유형문화재 제53호), 오회당(유형문화재 제76호) 등 영천댐 수몰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한 곳에 모아두었다. 영천댐 일주도로를 따라 오솔길로 올라가면 ‘문화재 길찾기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에는 6개의 문화재가 나란히 소개되어 있으며 강호정만 좌측에 위치해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강호정 맨 앞 정자에서는 영천댐이 내려다 보였다. 지난 24일 35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호정은 시원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때마침 기룡산 등산로를 확인차 현장에 왔던 전용석 씨는 “영천댐 수몰지역의 건축 문화재가 이렇게 한자리에 있는 것이 놀랍다. 생각보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영천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 인상적이다.”며 “입간판과 안내판, 등산로 등 모든 것이 잘 만들어져 있지만 입구에 차량통행을 막는 쇠사슬은 조금 거슬린다.”고 설명했다.
- 김용석 시민기자· 멘토 김기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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