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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람(人)과 사람(仁) 됨의 속내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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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다는 자체가 양보이며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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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14일(화) 12:23 1025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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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트레비분수는 조건 없이 이시간도 분수 주변에는 세계에서 찾아드는 관광객들로 대성황을 이룬다. 그 속에는 노숙인도 술주정뱅이도 소매치기도 함께 섞여 분주한 세계 제1의 명소를 이루고 있다. 분수 속에는 세계에서 모여든 여행객들이 던진 동전이 꽉 깔렸다. 동전을 던져 넣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이 없고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그냥 부담 없는 말 때문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세계적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바로 이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져 넣는 장면 한 컷이 오늘 세계적 명소로 이름을 올리고 도시 속에서 찾는 낭만의 장소로 반열에 오른 것이다.
매년 로마시가 이 분수대에서 건져 내는 노다지인 동전의 금액은 대략 한화로 18억 원 정도라 한다. 또 분수를 중심으로 늘어선 상가에서 여행객들이 쏟아 내는 음식 값과 기념품값도 예사로움이 아닐 것이다. 브랜드 가치란 이러한 것으로 로마 하면 이 분수대에서 던진 동전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충분한 이유다.
기상 관측 기록을 연일 새롭게 쓰는가 하면 가히 생명을 위협하는 폭염이다. 유럽도 우리와 같이 휴가철이 대부분 7~8월에 집중되어 지금 유럽 50개국 전역이 들먹이는 계절이다. 가족인 애견과 함께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대부분 소형차라도 부족함을 모르는 그들의 일상에서 행복함과 자유로움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돈 쓰고 시간 쓰고 즐거워야할 휴가가 자칫 짜증스러움이 가득하여 기분을 상하게 한다. 목적지 장소에서 아니면 도중이나 귀가길 등에 고쳐야 할 휴가문화가 눈에 많이 보인다. 공자 철학가운데 중심이 되는 개념은 특별한 지식이 아닌 상식선 정도인 바로 인(仁)이다. 어질다는 자체가 양보이며 배려다. 양보와 배려는 인간의 됨됨이다.
달콤한 말만 하고 얼굴만 꾸미는 사람에게는 인(仁)을 보기 힘든 다고 공자는 말했다. 공자와 퇴계가 말하는 사람(仁)의 길은 학문 속에서 찾고 존재의 본질이 밝혀지면 소는 소처럼 살고, 개는 개처럼 살게 된다는 것이다. 폭염의 와중에서 다원적 가치를 존중한 보기 드문 진보정치인 한사람의 죽음과 두 곳 도지사의 행태를 보며 사람(人)과 사람(仁) 됨의 속내와 가치를 조용히 반추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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