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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국제시장, 변화적응 재도약… 감천마을, 포토존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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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 골목길 바꾸자… 산복도로의 문화가치(Ⅱ)
상인, 주민 의지가 있어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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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28일(화) 11:14 1027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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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싣는 순서
1회 :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달라지는 상권
2회 : 상권 활성화 변화의 중심 ‘영천공설시장’
3회 : 문화영향평가 준비… 컨설팅 결과 반영
4회 : 골목길 바꾸자… 산복도로의 문화가치(Ⅰ)
5회 : 골목길 바꾸자… 산복도로의 문화가치(Ⅱ)
6회 : 하나의 주제로 성공한 대구 관광지 개발
7회 : 영주 후생시장의 재발견… 신 여행지 부각
8회 : 영천은 어떻게 하나… 사업대상지구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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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국제시장 조형물 모습. | | ⓒ 영천시민뉴스 | | 부산 기획취재 ‘산복도로의 문화가치’ 두 번째는 감천문화마을과 영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중심에 있는 전통시장과 비교할 수 있는 국제시장을 탐방했다.
사람이 태어난 순간부터 한 생을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는 곳.
부산 중구에 위치한 국제시장은 주변에 부평깡통시장, 광복동패션거리, 보수동책방골목, 자갈치시장 등 다양한 명소가 입접한 최고의 관광지이자 쇼핑 문화공간이다. 1945년 광복이후 시끌벅적 사람들로 가득 찼던 도떼기시장, 자유시장이 되고 6·25때부터 국제시장이라 불리게 되었다. 70여년의 시간 동안 한국 근현대사의 숱한 사연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1공구에서 6공구까지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면 12개동 24개 공간이 있다.
부산 국제시장은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곳이다. 국제시장은 2015년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에 선정이 되어 국제시장을 즐기고, 쇼핑하고, 관광할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적 문화와 연계된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를 개발하고 글로벌 홍보를 통한 세계 관광명소화, 글로벌 수준의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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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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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지난 1일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했다. 2009년 9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취재차 방문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 보였다. 9년만에 국제시장은 또 한번 변화를 진행하고 있었다. 대형 건물들이 입점하는 등 상가변화는 없었지만 빈 점포가 사라지고 시장이 예전보다 활기가 넘쳐 보였다. 아마도 2015년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극장 앞에서 가판대를 운영하는 상인은 “기존 건물은 변화가 크게 없다. 다만 노후화된 건물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깨끗해 졌고 국제시장 사거리와 광복로 패션사거리가 정비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80년대와 2018년이 함께 공존하는 시장이다.”고 말했다.
국제시장 먹자골목의 상인은 “오늘은 더위 때문에 상가들이 문을 많이 닫았다. 국제시장이 주춤하다가 요즘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외국인들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도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상가주변과 중앙통로 상가주변의 노란선이다. 예전에는 노란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판대가 통로를 막았지만 이번에는 통행할 수 있는 통로가 확실하게 유지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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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국제시장과 감천문화마을의 일상생활을 사진으로 담았다. | | ⓒ 영천시민뉴스 | | 구제골목의 상인은 “서로의 욕심으로 지켜야할 선을 조금씩 넘다보면 통로가 좁아진다. 예전에는 그런 적이 있었다. 지금은 상인들이 노란선을 확실하게 지키고 있다. 서로 눈치도 안보고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국제시장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보면서 영천의 전통시장도 변화에 적응할 시기가 도래한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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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감천문화마을이다. 부산의 산복도로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은 감천 문화마을이다. 한국의 마추피추라고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란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현대사의 흔적과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부산시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은 천마산, 아미산, 옥녀봉 산자락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 특유의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골목길로 이어져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 감천마을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5년에는 140만여명이 이곳을 방문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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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감천문화마을 작은 박물관. | | ⓒ 영천시민뉴스 | | 감정초등학교 맞은편 감천문화마을 입구에서 상점을 따라 올라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작은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주민들이 모은 감천의 옛 사진, 생활용품들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어 옛 생활의 추억과 근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지금의 감천문화마을을 있게 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을미술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늘까지의 감천문화마을 조성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작은 박물관에서 감천문화마을의 역사를 알아본 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집들이 계단식 형태로 줄지어 있다. 특이한 것은 오밀조밀 모여 있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서로간 전망을 가리지 않도록 잘 설계된 모습이다.
골목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바닷가와 함께 마을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감천문화마을의 성공에는 작은 것의 실천으로 보였다. 바로 포토존이다. 마을 곳곳에는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름답고 멋진 공간들을 만들어 두어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모인 곳은 어린왕자 포토존이다. 여기뿐만 아니라 피노키오, 별 보러 가는 계단, 만화계단, 감천 문화역, 하늘마루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포토존이 있었다.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감천문화마을은 주민들의 참여로 일궈낸 문화브랜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보존과 재생이라는 명제를 가지고 생활문화에 창조적인 예술의 옷을 입혀 생활 친화적인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 방문객에 친절한 마을, 주민 스스로 지속하는 마을의 3가지 목표를 가지고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 장칠원·김기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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