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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화재 재조명25-2>고려때 조성된 화강암 석탑… 영천 지방탑 연구자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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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유형문화재 269호 정각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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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2일(화) 11:11 1031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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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를 발굴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문화가 그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에 발맞춰 2018년에는 영천지역 문화재를 새롭게 재조명합니다. 지역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재 사랑하기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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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화북면 보현산 아래에 위치한 삼층석탑. | | ⓒ 영천시민뉴스 | | 정각리 삼층석탑은 경북유형문화재 제269호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 아래에 위치한다. 고려때 조성된 화강암 석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이가 3.8m로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신월동 삼층석탑 4.75m에 이어 영천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탑이다.
석탑은 정각리 폐사지(廢寺址)에 있는 고려시대 일반형 탑으로 2층 기단위에 삼층 탑신부를 올린 삼층석탑이다. 조선시대 영천의 회화식 방안지도(서울대 규장각 소장)를 통해 위치를 살펴보면, 현재 쓰고 있는 정각리에 바를 정(正)보다는 솥 정(鼎)자를 사용한 정각사(鼎覺寺)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바를 정을 사용하여 정각리(正覺里)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조선 1872년 필사회화식 ‘영천군전도’에서 정각동(正覺洞)으로 표기하고 있어 19세기 후반 경부터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를 정 자, 정각리를 선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규장각 소장의 18세기 후반 제작 ‘영천군 비변사 방안지도’ 에는 정각사(鼎角寺)에 뿔각자로 표기하고 있으며 18세기 후반 필사회화식 ‘영천군 조선지도’에는 정각사(鼎脚寺), 다리각 자로 표기해 다소 혼돈이 있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솥 정’자는 유지되고 있다.
이전 조선초 15세기 태재 유방선(1388~1443)의 문집 권지2에서도 망모자산구호정각상인 2편의 시에서도 솥정, 깨달을 각을 쓰고 있어 정각사라는 이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그의 시를 통해 정각사는 조선초에는 아주 고즈넉하고 규모를 갖춘 가람임을 표현하고 있지만 탑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현재는 가람의 규모를 유추해 볼 수 없지만 약간 가파른 길 옆 오른쪽 능성에는 2층 기단위에 삼층 탑신을 올린 일반형석탑으로 토층기반 위에 하대저석, 중석, 갑석을 한 부재를 모각하여 4매를 하층기단에 결구하고 하대중석에는 양 우주와 2개의 탱주가 새겨졌으며 탱주로 분할된 각 4면에는 안상이 1구씩 새겨져 있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지봉스님은 “이 안상에 새겨진 도상의 기원은 알 수 없으나 석탑의 상대중석에서 처음 등장하는 곳이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통일신라시대 보물510호), 경주 무장사 3층 석탑(통일신라시대, 보물126호), 술정리 서삼층석탑 등에서 보여진다.”며 “하대중석에서는 범어사 삼층석탑(통일신라시대 보물250호)에서는 상대중석과 하대중석에서 보이는 드문 양식도 볼 수 있다.”라 설명하며 하대갑석의 받침에는 연잎의 끝이 아래로 향하는 복련을 촘촘하게 새겨 상대중석을 받치고 있다고 첨언했다.
상대중석은 4매의 넓게 다음은 판석으로 결구하고 모서리에 기둥(우주)만 모각했고 넓게 다음은 면석 중앙기둥(탱주)은 없다. 상대갑석은 2매로 윗면에 물매를 치석하고 각형 2단의 초층탑신 받침이 조출되어 있다. 아래에는 각형 1단의 부연을 만들었다. 지붕돌의 아랫면에는 층마다 각형 4단의 층급받침으로 만들어 표현했으나 3층 층급받침은 3단으로 되어있다. 3층 지붕돌은 새로 조성하여 보충했으나 낙수면 기울기가 급하게 조성되어 1층과 2층의 지붕돌과 비례가 잘 어울리지 않아 탑 전체의 비례미를 훼손하고 있다. 지붕돌 윗면에는 각형 2단의 몸돌받침을 만들었다. 낙수면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보이고 있으며 추녀는 수평을 이루다가 전각에 이르러 낮게 반전되고 있다.
탑의 특징으로 하대갑석에 새겨진 두 겹 복련 받침의 예는 통일신라시대 9세기의 탑인 실상사 백장암삼층석탑의 지붕돌받침에서 보여지는 것과 상하기단갑석에서 앙련과 복련을 새긴 도피안사 3층 석탑에서 보여진다. 하지만 하대 갑석의 단독으로 복련을 새긴 예는 해인사 원당암 다층 석탑에서 첫 사례인 것 같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은 기단부 갑석 위에는 통일신라의 양식을 따랐으나 기단부 갑석 아래는 고려 초기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고려시대 영천의 지방 탑 양식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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