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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영천 스쳐갔다… 130㎜ 비바람에 과일낙하
둔치 주차차량 견인조치
2018년 10월 10일(수) 10:50 1032호 [영천시민신문]
 

↑↑ 금강산성에서 본 시가지, 영천 파크골프장에 물이 들어온 모습.
ⓒ 영천시민뉴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큰 피해 없이 물러갔다.
지난 6일 오전 강한 바람과 폭우와 함께 온 10월 태풍 콩레이는 전날 밤부터 내린 비로 지역에도 이틀간 130mm의 비가 내렸으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과일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불어난 물은 둔치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둔치에 주차한 차들이 긴급 견인조치되기도 했다.

↑↑ 운전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물속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는 모습.
ⓒ 영천시민뉴스
오전 8시경 영천경찰서 경비교통과(과장 이점식) 직원들은 둔치 현장에 나와 점차 불어나는 물을 보고 차주들에 안내, 차를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5~6대의 차주가 연락이 되지 않아 견인조치했다. 견인한 차는 시청 마당으로 옮겼다.
오전 10시경 최기문 시장은 현장인 영천교 입구(중앙동쪽)에 나와 둔치 일대와 견인 차량 작업을 살펴보기도 했다.
서문교 부근(남부동쪽)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서문교 일대 물이 차 올라오자 “공무원들은 어디 갔느냐”며 “위험한 상황에 현장에 나와 지도를 해야 하는데 아무도 안 보인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곳은 서문교 다리 길이만 하폭이라 위에서 내려오는 물이 큰 병목 현상으로 물이 빨리 빠지지 않아 주변 동네로 물이 차오르는 현상이 매번 일어나고 있다.

↑↑ 잠수교를 통제하고있는 완산동사무소 직원들.
ⓒ 영천시민뉴스
완산동사무소 직원들은 신재근 동장 이하 전 직원이 현장을 다니고 있었으며, 통행금지가 표시된 잠수교에는 5명의 직원들이 현장에서 교대로 근무하고 있었다.
둔치 곳곳엔 7일부터 열리는 문화예술축제로 천막과 장비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대형 천막엔 사람들이 나와서 천막을 걷어내고 있었다.
오후 1시가 넘어서자 둔치 정비원들이 떠내려 온 부유물을 제거하는 등 강가에서 작업을 했으며, 이원조 문화예술과장과 담당 부서 직원들은 현장을 체크하며 내일 행사를 대비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영천댐 현장을 살펴보니 영천댐에서는 물을 방류하지 않았다. 공원인 임고강변공원엔 물이 거의 내려가지 않았으며, 비가 온 흔적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영천댐 상류에 “부유물이 너무 많이 있다.”며 주민이 사진과 함께 제보가 있었다.
영천댐에서 물을 보내지 않았어도 밑에서 불어난 물과 고경천에서 내려오는 물이 만나 내려가는 영천파크골프장엔 피해가 많았다. 얼마전 1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 골프장엔 물이 들어와 일부 시설물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회원들은 바로 다음날 포크레인 등 자신들의 장비와 노력 봉사로 일부를 복구하는 봉사 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 그린환경센터 영록교 위 금호강이 마치 아마존 같다
ⓒ 영천시민뉴스
오후 3시경 태풍이 물러나자 그린환경센터 금강산성 일대에서 보는 시가지 전경은 장관이었다. 구름속에서 나온 태양빛으로 시가지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다.
산성일대엔 벌써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과 발 빠른 사람들은 도토리를 주워서 한 가득 담아가기도 했다. 금호읍 금창교 강변에 물 구경 나온 시민들과 일찍 서둘러 고기를 잡으러 온 시민들이 보였다.

↑↑ 금창교 밑에서 투망을 치는 모습.
ⓒ 영천시민뉴스
강가에서 투망을 던지며 고기를 잡는 사람도 보였다. 맞은편 궁도 연습장엔 시민들이 나와 활을 당기고 있었다. 금호읍 어은리 마을 어린이집 앞엔 강물이 둑 너머로 들어가 가득 고여 있어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한 주민은 “지난해 공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강쪽 물이 안으로 들어온다.”고 했다.
양수기와 하수구로 배수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장시간 불편이 따랐다.

↑↑ 영천~포항 산업도로 절개면이 무너진 모습이다.
ⓒ 영천시민뉴스
이날 현장을 살펴보면 강에 자란 대형 잡초와 나무들이 유수 흐름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었으며, 영천시 행정 공무원들보다 경찰 공무원들이 발 빠른 행동으로 재해 대비 준비하는 모습이 눈에 뛰었으나 행정 공무원들의 일사불란한 모습과 현장에 일찍 나온 모습은 보기 어려워 아쉬웠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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