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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諸行無常(제행무상)은 자연스런 삶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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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순환
인생무상 알면서 제행무상은 왜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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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8일(화) 10:30 1042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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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바짝 곁으로 오며 한해란 시한이 끝으로 밀려왔다. 한 개의 계절을 앞서가는 느낌은 언제나 백화점 옷 매장이다. 한 겨울을 맡고 있는데 또 한쪽에는 내년 봄 신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마 인간들의 지혜 즉 상술(商術)의 진전을 자연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워 대입하고 소화시킨 것이 아니겠나. 어차피 인간은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가는 순환에 따르니까.
사계의 순환 속 매화와 목련은 이 시간 추위에 움츠리고 북풍을 무서워하는 것 같아도 겉과 속 모두를 가식하지 않고 거침없이 내년 초봄에 피워 낼 꽃봉오리를 머금고 긴 시간을 시리다 않으며 기다린다. 다람쥐가 부지런히 겨울양식을 준비하여 숨겨놓은 도토리를 다 찾아먹지 못하며 나머지는 다시 땅속에서 싹을 틔워 뿌리를 내리며 자기들의 대를 잇는다.
도토리나무 위는 다람쥐와 청설모 산새 톱사슴벌레 장수하늘소 등이 사랑을 하고 때로는 개인 간 다툼도 하고 단체 간 영역싸움도 벌리며 봄과 여름을 무한정으로 즐긴다. 나무아래는 고라니 산토끼 꿩 멧돼지 등이 휴식과 오수를 즐기기도 하며 멧돼지는 가려운 등을 나무에 마구 비비어 긁고 시원함을 느끼며 등에 붙은 해충을 떼어내는 삶의 기술을 부려 행복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고맙게 여긴다.
연두색으로 시작한 봄의 향연은 꽃을 피워 내고 짖은 초록색으로 여름을 칠하여 태양의 뜨거움을 막고 대기 중에는 지구란 동네 위 뭇 생물들을 보호하는 살신성인의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다. 들쥐와 뱀은 부엉이와 매에게 들키지 않고 잘 성장하여 풍성한 그들의 잔치 속 후손들을 낳고 길러 자연과 함께한다.
어쩌면 인간들에게 너희들은 왜 그렇게 한 생을 할 키고 뜯고 싸움 질 뿐이냐 하며 나무랄지 모른다. 금방 대권의 꿈을 품다 쇠고랑을 차는가 하면 또 법을 집행하다 그렇게 되고 도대체 왜 사람들은 인생무상은 알면서 자연스런 제행무상은 모르는지 아니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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