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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동방의 빛이라고 예찬했는데…
빛나던 인류문화 ‘효사상’ 어떻게 되나
작금의 화제거리, 사가들에 의해 재탄생
2019년 03월 26일(화) 19:07 1055호 [영천시민신문]
 
역사 서술의 두 경향에서 역사란 실제 과거에 있었던 사실 즉 사실로서의 역사와 후세 사가들에 의해 조사 기록된 과거로 구분해 볼 수 있는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대별할 수 있다. 사실로서의 역사는 객관적이며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주관적 의미에 속하는 역사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속에 북미 정상회담이 하노이로 가는 양국 정상의 이동 수단부터 큰 화제거리가 되었는데 후일 이 사실을 두고 사가들은 어떻게 정리하고 평가하여 역사에 남길 것인지 결론은 사가들의 손에 의해 역사는 그렇게 재탄생 될 수밖에 없다. 많은 사가들이 역사를 평했다. 그중에서도 아널드 J.토인비(1889~1975 영국의 역사가) 는 역사는 만인과 만인의 투쟁이라고 한 얘기가 작금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들이 감방으로 줄줄이 엮이어 가고 한쪽에서는 정상회담을 하러 열차를 타고 긴 여정에 오르는가 하면 어느 날 지구의 동쪽 예의 바른 나라 대한민국에 느닷없이 찾아온 새로운 재앙으로 자리 잡는 미세먼지가 온 나라 국민들의 짜증지수를 거의 100%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사람들의 일상 중 야외활동의 발목을 잡는다.
토인비가 86세(영국·1973년·46년 전) 되던 해 한국의 효행사상과 경로사상 가족 제도 등의 설명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한국의 효 사상은 인류의 문화 중 가장 빛나는 인류를 위한 필수 사상이며 한국 뿐만 아니고 서양에도 전파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46년이 지난 작금의 한국의 사회상을 다시 토인비가 평가한다면 혀를 차며 통탄할 것이다.
우리는 일찍 동방예의지국 이란 나라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인도·1817~1905) 는 동방의 빛이라고 예찬했다. 어떤 민족이든지 민족의 역사 속에는 보편적인 면과 특수한 면이 있다. 우리 민족의 특수성은 이유와 조건이 필요치 않는 아리랑과 백의(白衣)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아리랑의 혼과 백의는 많이 퇴색되며 작금의 내외 사회의식과 정치적 현실을 사가들은 어떻게 평가하여 기록하려는지? 역사의 민낯을 어떻게 포장하려는지?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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