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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체전 이모저모>
2019년 04월 16일(화) 18:23 1058호 [영천시민신문]
 
순위보다 화합이 먼저인 달리기
●… 시민체전 첫 번째 종목인 화합달리기 예선 1조 경기에서 8명의 선수가 동반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순위를 가릴 수 없어 모두가 예선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
이유인즉 마지막 주자인 각 읍면동 체육회장들이 골인지점을 앞두고 ‘소통과 화합 한마당’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다함께 결승선을 통과.
이 과정에서 황덕원 중앙동 체육회장은 몸이 불편하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동료 체육회장을 부축해 마지막까지 결승선을 통과해 주위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행사 진행요원은 “결승선을 함께 통과해 순위를 가릴 수 없어 예선 1조는 결승진출을 못하게 됐다. 예선 2조 경기가 곧바로 결승전이다.”고 설명.
뒤이어 펼쳐진 예선 2조 경기는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읍면동장들이 다함께 손을 잡고 2번 주자에게 바통을 건네주며 화합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개막식 앞두고 비올까 노심초사
●… 시민체전 개막식을 앞두고 주최측은 비가 올까봐 노심초사.
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선수단 입장 후 공식행사 진행과정에서 보슬비가 내려 각 읍면동 선수단들은 황급히 비옷을 입는 등 만반의 준비.
주최측은 “시민체전 전날 가뭄과 산불을 해소할 수 있는 반가운 비가 내렸지만 다음날 있을 행사가 걱정이 됐다. 행사 당일 비 소식이 적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오랜만에 내린 비로 농촌의 어르신들이 하루 일손을 놓고 시민체전을 찾아 오히려 관객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

면단위 응원단 구성에 어려움
●… 각 읍면동 응원단들이 너무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
완산동, 중앙동, 남부동, 화남면 등 대부분의 응원단들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선수단을 응원하는데 목청을 높였으나 일부에서는 개막식이 끝남과 동시에 응원석이 텅 비여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
반면, 면단위 응원관계자는 “응원단이 없는 곳은 이해해 줘야 한다. 동단위 지역은 사람도 많아 응원단 구성이 그나마 괜찮지만 면단위 지역은 한창 농번기로 바쁜 시기라 응원단 구성 자체가 어렵다. 이런 와중에도 여러 면에서 응원단을 구성한 것을 보면 면사무소와 체육회가 정말 고생한 것이다. 충분히 칭찬할 일이다”고 설명.

인구증가, 퍼포먼스마다 등장
●… 이번 시민체전 입장식에 선보인 현수막과 각종 퍼포먼스는 대부분 인구증가 정책에 대한 내용이 전부.
이를 지켜본 참가자들은 “영천인구 11만 달성이라는 현수막이 가장 많았다. 여기다 임산부 퍼포먼스와 유모차 퍼포먼스 등 인구증가정책을 가장 많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영천시는 모든 정책들이 인구증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올 연말에 과연 영천인구가 얼마나 될지 가장 궁금하다. 영천시의 정책처럼 인구 11만이 되면 가장 좋을 것이다”고 한마디.

한돈협회, 소비촉진행사 가져
●…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권호산)는 지난 10일 제41회 영천시민체육대회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
이날 시식회에는 돼지고기(수육) 500kg을 영천시민체육대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무료 시식행사를 개최. 권호산 한돈협회 영천시지부장은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에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돈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

시민체전 홍보 없어 섭섭
●… 시내 한 통에서는 통장이 체육대회 있다고 당일 아침에 전화해 운동장에 와서 점심을 먹으라고 전화해 경로당 어른들이 섭섭.
어른들은 “2~3일 전에 이야기하면 준비도 하고 격려금도 조금 가져갈 것인데, 당일 아침에 연락하면 누가 가느냐, 가뜩이나 연락을 안줘 서운해 하고 있는 마당에 해도 너무하다.”고 통장의 분발을 촉구.

학생부 참여두고 의견분분
●… 6년 만에 열린 시민화합체육대회에 학생들의 참여가 없어 옥의티라는 지적.
과거 체육대회는 전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다는 명분아래 학생들의 참여와 학생들의 경기도 열렸는데, 이번에는 학생들 참여가 전무.
이를 두고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나왔으면 훨씬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전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라면 학생들도 하루쯤 수업을 중단하고 참여하는 것이 맞다. 학생들이 오면 학부모들도 참여해 더 많은 시민들이 운동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하루를 즐길 수 있을 것인데, 조금은 아쉽다.”고 학생들 불참을 아쉬워하기도.
반대하는 사람들은 “시민체전 하루를 위해 각 학교마다 연습하는 등 학업에 빼앗기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제 시민체전은 종합순위를 매기지 않는 등 화합의 장으로 변했는데 학생부 경기로 인해 너무 과열될 수도 있다”며 “학생부 경기는 교육장기대회 등 다른 대회로 충분히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

종합시상 없애자 찬반 팽팽
●… 이번 시민체전에 경쟁보다 화합을 위해 종합시상, 응원상, 입장상 없앤 것과 관련 찬반여론이 팽팽.
찬성은 “경비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인데 잘 없앴다. 항의도 없고 조용하게 끝났다”고 박수.
반대는 “ 체육대회는 경쟁을 해야 신나고 재미있다. 너무 밋밋한 것 같다. 경쟁한다고 해서 화합이 안된다는 생각은 맞지 않은 것같다”고 주장.

고가 체육복에 시민들 더 분노
●… 모처럼 열린 시민체육대회가 선거법 위반 논란 언론 보도가 나가자 일반 시민들은 선거법 위반 보다 고가 브랜드 단체복 제공에 대해 더 분개.
시민들은 “공무원과 시도의원 등에 10만 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의 단체복 제공 보도 내용을 접하고 사실 여부를 떠나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은 시민들이며, 공무원과 선출직 의원들은 일종의 머슴이다. 주인은 사구려 옷도 입지 못하는 실정인데, 머슴들이 삐까뻔쩍하는 옷을 입고 그것도 세금으로 돈잔치 하는 것처럼 보여 너무 화가난다.”고 한마디씩.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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