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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④-1>“몸과 몸이 부딪치는 것에 매력”… 40년 유도계에 몸담아
장병석 금호공고 유도부 감독
2019년 04월 23일(화) 19:28 1059호 [영천시민신문]
 
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 2018년 문화재 재조명을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올해에는 ‘지역의 가치를 지역 속에서 찾는다.’라는 의미에서 ‘영천사람’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영천인을 찾아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살맛나는 영천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 장병석 감독이 선수를 지도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승패를 떠나 상대방과 몸을 부딪치면서 호흡하고 서로 땀을 흘리는 것이 유도의 매력입니다. 이런 것에 매료돼 지금껏 유도에 몸담고 있습니다” 영천유도의 산증인 장병석 금호공고 유도부 감독의 말이다.
장병석 금호공고 유도부 감독은 까까머리 중학교 1학년 때인 1980년 초 몸으로 하는 운동이 좋아서 유도와 인연을 맺었다. 거여초등, 금호중, 금호공고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를 진학한 장병석 감독은 인생 자체가 유도와 함께 이어져 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선수생활을 했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 모교인 금호공고에서 7년동안 코치 생활을 거친 뒤 1999년 임용되어 지금까지 금호공고를 비롯해 영천유도를 이끌어 오고 있다.
경북도민체전 개막날인 지난 19일 장병석 감독을 만나기 위해 금호공고 체육관을 방문했다. 도민체전 준비에 바쁜 장 감독은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장 감독은 금호중·공고 유도부 감독을 맡고 있으며 현재 40명 가까운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유도부 선수수급 및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으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대구, 경북, 경남은 물론 멀리 경기도에서도 유도를 배우기 위해 금호공고로 찾아오고 있는 현실이다.
장병석 감독이 몸담고 있는 금호공고에는 유도 외에도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운동을 위해 타지에서 진학해 학생 및 학부모 약 100명 정도가 영천으로 이사를 와 영천시 인구증가정책에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장 감독은 “내 인생은 유도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부터 열린 도민체전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인 1984년부터 지금까지 선수 또는 감독으로 출전했다.”며 “고등부는 항상 1위를 하고 일반부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만 여성 선수가 부족해 종합순위에서 조금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병석 감독은 올해에도 지역사회 경제회복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상북도 유도협회 사무실이 영천에 상주하는 것을 이점으로 크고 작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 감독은 “영천에는 유도와 함께 육상, 탁구, 태권도 등 4개 종목의 경북협회가 상주하고 있다. 올해 예산 및 지원을 제도적으로 막는 부분이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대회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오랜 선수생활과 감독을 하고 있는 장병석 감독의 마지막 목표는 아직 진행형이다. 바로 올림픽 금메달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제자 가운데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했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의 꿈이었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제자는 아직까지 없다.
그렇지만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정민 선수, 고등학교 헤비급 전관왕을 차지하고 제15회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은샘 선수가 장 감독의 제자들이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주위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영천유도가 전국에서 알아주는 위치에 올라서 있다. 지금껏 유도와 함께 살았으며 앞으로도 유도와 함께 하겠다. 내가 이루지 못했지만 제자 중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마지막 꿈이다.”고 웃음을 지었다.

- 최용석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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