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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⑩-2>“나로 인해 행복을 전해 기뻐요”… 농촌개몽 우먼파워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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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필 전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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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4일(화) 18:59 1065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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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 2018년 문화재 재조명을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올해에는 ‘지역의 가치를 지역 속에서 찾는다.’라는 의미에서 ‘영천사람’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영천인을 찾아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살맛나는 영천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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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권택필 회장이 농삿일을 하며 웃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사)농가주부모임 경상북도연합회 회장을 맡아 2012년부터 17년까지 5년 동안 임기를 수행했던 권택필 씨는 우리 지역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가주부단의 활동은 독거노인, 청소년들, 조손·모자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이나 밑반찬 전달, 간장사업을 통해 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내는 등 많은 사업을 해왔다. 왕성하게 활동하며 맡고 있던 모든 직위를 내려놓은 지금도 드러나지 않은 여러 방면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고경면 창상에서 남편 정인택 씨와 함께 1만4000㎡(4500여 평)의 창인농장을 운영하며 손이 바쁜 농번기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그녀를 찾아갔더니 집앞 밭고랑을 갈다가 밝게 웃으며 필자를 맞았다.
권택필 씨는 1986년부터 16년간 맡았던 고경면 창상리 부녀회장 임기 중에 무척 많은 일들을 해냈다.
“부녀회를 맡아 1989년부터 부녀회의 중점사업으로 ‘농촌 환경보호운동’을 선택해 대대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994년에 이르자 마을기금으로 2400만원을 모았어요. 농촌폐기물 즉, 농사용 폐비닐, 폐농약병 등 버려지는 쓰레기 중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모아 재생공사에 판매하는 식으로 수익금을 모아 80여 개의 개인통장을 만들어 관리했어요. 모두 자기 수입이 되니까 정말 협조도 잘되고 일이 착착 잘 풀렸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권 회장의 지휘아래 창상부녀회는 5년간 장례식 밥장사를 하면서 수익금을 얻고 마을부녀회관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등 우먼파워를 과시하며 앞서가는 농촌마을 부녀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72년부터 시작한 우리 부녀회의 여러 가지 사업을 돌아보면 그 역사가 뚜렷해요. 현재 90세에 이른 부녀회장 임기당시부터 벽돌판매, 농경지 정리 때 국수판매, 식량이 귀하던 70년대에 쌀을 아끼는 절미저축, 폐품수집 등 역사를 반영하는 많은 사업으로 동참해왔던 부녀회라 자부합니다.”라 소개하는 권택필 씨다.
2000년 자랑스런 시민상(지역개발부문) 수상, 보릿짚을 이용해 문구용품을 제작하고 폐식용유를 이용한 저공해 비누 생산 등으로 그 분야에 공로가 인정되어 선정되기 쉽지 않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것이 2002년이었다. 환경문제가 지금처럼 대두되지 않을 20년 전 쯤, 폐식용유를 활용해 만든 비누는 큰 인기와 호평을 받고 곳곳에서 주문이 끊이지 않아 많은 판매수익을 거뒀고 그 수익금으로 대형텔레비전을 구입해 마을회관에 기증한 사례도 있다.
권택필 씨가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재임하던 1993년에는 창상리부녀회가 새마을협동조합대상을 수상해 거액의 상금을 받았고 그 상금으로 현재 새마을부녀회관과 고추가공공장을 신축했다. 그녀는 특히 살아온 이야기와 평소 가지고 있던 농촌계몽과 환경보전 관련내용을 글로 적어 당시 지역신문에 연재한 사례도 있다.
“제 친정 삼촌이 6·25전사자이고 시댁으로는 시숙이 참전용사라 저도 유공자가족이에요. 17년 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보니 날도 더운데 뜨거운 커피를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대접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생각으로 이듬해부터 시원한 감주를 준비해 추념식 때 내놓게 됐죠. 시민들의 반응도 좋고 개인적으로 보람도 컸기에 그 일이 올해로 17년이 되었네요.”라 털어놓았다.
권 씨는 마지막으로 “이런 활동들이 재미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내 움직임으로 인해 즐겁고 행복할 수 있으니 그 또한 내가 행복한 일이니까 힘이 닿는 대로 계속해 나갈 겁니다.”라 소감을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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