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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⑩-1>“재단·교육과정 안정화에 최선”… 교육인생 제2 막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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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석 제7대 성남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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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04일(화) 18:59 1065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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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 2018년 문화재 재조명을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올해에는 ‘지역의 가치를 지역 속에서 찾는다.’라는 의미에서 ‘영천사람’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영천인을 찾아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살맛나는 영천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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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훈석 이사장이 직무를 보며 인터뷰에 응했다. | | ⓒ 영천시민뉴스 | | 나이가 들어도 젊은이 못지않게 활동하는 장년층을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고 한다. 평생을 학교교육에 헌신하고 퇴직 후 또다시 지역교육 발전에 대한 사명감으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있다. 바로 학교법인 성남학원 정훈석 재단이사장이다. 정훈석 이사장은 지난 2월, 36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초야로 돌아가 자연인이 되었다. 하지만 교단을 떠나도 식지 않은 교육자의 열정은 오히려 평생에 걸친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했다. 지난 5월 10일 제7대 학교법인 성남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바로 자신이 30여 년간 몸담았던 학교에서 교육인생 제2 막을 열게 된 것이다.
중앙초, 영천중, 영천고를 졸업한 정훈석 이사장은 1983년 학교법인 성남학원 산하 성남여자중학교 교사로서 교단에 첫 발을 디뎠다. 당시는 재단 산하 성남중학교가 성남여자중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처음으로 여학생을 배정 받았으며 영천여자상업고등학교를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학급 증설로 인해 교사 신축 및 교실 증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여서 교정 곳곳에 공사자재가 쌓여있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신임 교사로서의 열정과 학교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정훈석 이사장은 매일 출퇴근 시간에 학교주변에 너부러진 공사자재와 돌, 쓰레기 등을 치우기 시작했고, 이 때의 경험이 몸에 배어서인지 영천성남여고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토요일이면 운동화와 점퍼 차림으로 학교에 나와 교정 곳곳의 잡초를 뽑는 등 학교의 환경을 가꾸는 일에 솔선수범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인지 영천성남여고는 교정이 아름다운 학교로 전국에 알려졌고, 다른 지역의 많은 학교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정훈석 이사장은 “예전에는 주남들 한 가운데에 학교 건물만 덩그러니 있었다.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학교법인과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교정이 아름다운 학교로 알려져 2014년도에 충북교육청 소속 학교 전체에서 우리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라며 “교육환경과 함께 학생들의 성적도 점차적으로 좋아졌다. 국가단위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지역최고 성적을 보였고, 수능시험에서도 영천은 물론 인근 도시보다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라고 학교를 소개했다.
취임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정훈석 이사장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하나는 학교법인의 이사장으로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재단을 안정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재단 산하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영천지역교육 발전을 견인하는 것이다.
정훈석 이사장은 “재단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구상중인 내용이 많지만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실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교직원들이 학교를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운영체제로 만들어갈 것이다.”라며 “교육과정은 중·고등학교 교장 등 학교 구성원 모두와 함께 고민해야할 문제다. 시대흐름에 맞게 다변화되는 교육을 준비하는 것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이사장은 “교육은 백년대계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제 이사장으로서 백년대계를 이어가는 교직원들을 지원하면서 학교법인 성남학원이 영천교육의 중심이 되어 지역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36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고 퇴직과 함께 이제 내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머지 인생을 또 다시 지역교육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마련됐다.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정훈석 이사장은 혹시라도 교직원들이 불편해하거나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매일 아침 일찍 눈에 띄지 않는 시간에 출근을 하고 있다. 이사장이라는 권위를 벗어놓은 채 가벼운 차림으로 학생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교직원들과 차를 마시며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정훈석 이사장이 지향하는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것이 또한 학교법인 성남학원과 영천 교육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 조현우 시민기자·멘토 김기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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