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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국난극복의 수도 영천, 교과서에 등재될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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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6일(화) 20:17 1071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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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임진왜란 최초의 대규모 육지전 승리를 거둔 영천성 수복전투, 경북 10개 이상 지역의 의병 3560명이 모여 ‘창의정용군’이라는 깃발을 올리고 이룬 위대한 업적이다.
올해 경상북도 지역정체성 찾기 사업으로 기획한 경북지역 순회전시의 두 번째 마당이 경북도청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여졌다. 자랑스러운 경북민의 화합이 여기에서 시작되었다는 스토리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많은 경북의 대표 유림과 각 문중에서도 묻혀버릴 뻔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선양하자는데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영천역사문화박물관이 몇 해 동안 애쓰고 고생한 것을 일부 보상받는 것으로 여겨졌다.
필자는 박물관 순회전시의 실무자로 전시기간 내내 도청을 오갔다. 첫 번째 경주전시(4월)에서는 경주시장과 시의장, 지역 도의원이 모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임난 관련 지역인사 중 가장 숫자가 많은 경주임난의사추모회, 경주향교 유림들, 영천에서 찾아온 문중과 회원 등 많은 관람객과 내빈이 참석해 격려하고 대단한 전시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 힘으로 다음을 준비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장소로 정한 도청은 경북도의 가장 어른이자 결정권자인 도지사가 상주하는 곳이라 그 파급효과가 클 것을 예상했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실제로 도청전시는 두 번째라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 2년 전 11월초에 도청본관 로비, 지금과 같은 공간에서 ‘임진왜란 최초 대규모 육지전 승리, 영천성 수복전투’라는 주제로 첫 전시회를 가졌다. 당시 김관용 전 도지사가 전시기간이 끝날 무렵 방문했다가 깜짝 놀라며 ‘경북 영천에서 이런 대사건이 있었는데 우리는 왜 여태 몰랐나? 고증이 된 역사인가? 그렇다면 당장 독립기념관장에게 연락해서 의논해보고 이 사실을 보존하고 선양할 방법에 대해 알아보라.’ 이렇게 지시했었다. 그 결과물이 도청 지하 회의실 한칸의 방에 ‘경북의 시대정신을 이곳에서 찾다’ 라는 문구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민선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전시개막 축사를 통해 “경북민이 역사이래 국난극복의 도화선역할을 했음은 틀림이 없다. 한국전쟁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것, 이전에 독립운동가가 가장 많은 경북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가졌는데 또 이전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최초로 의병부대를 모아 찬탈당한 지역들을 하나둘씩 수복해나간 역사를 볼 때 과연 호국의 정신이 살아있는 경북이다.”라고 힘주어 말하고 “경북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활약과 최초의 수복인 영천성 수복전투를 잘 선양해 국난극복을 위한 경북의 화합을 재조명하자.”고 전하며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의 40개 향교가 소속된 경상북도향교재단의 박원갑 이사장도 임란 최초이자 최대의 회맹이라 소개된 ‘임진 4월 영천창의회맹’에 대한 내용을 파악한 뒤 “회맹의 인물들이 소속된 지역이 모두 향교가 있는 지역과 일치하는 것을 보니 당시 지역유림을 중심으로 한 지식층이 위기의 나라를 구해야한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여 감회가 남다르다. 다음 전시회에도 초대해준다면 언제든 기꺼이 참석하겠다.”고 밝히며 힘을 실어주었다.
경북도청에서의 전시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도청은 23개 시군을 총괄하는 중심기관이고 1700여명의 정규·비정규직 공무원들이 일하고 있는 대규모 조직이며 안동의 신청사는 관광투어 중 하나의 코스로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는 장소로 하루 유동인구만 따져도 백 단위를 넘긴다. 게다가 영천출신 공무원으로 조직된 영천향우회원은 120여명에 달하는데 고향지역의 역사를 선양하기 위해 방문한 박물관 가족들을 반겨주고 격려해주어 더욱 힘이 나고 신났다.
향우회장인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청통면 출신), 청사시설운영기획 이진석 담당(화산면 출신), 예산담당관실 정연철 재정진단팀장, 교육정책관실 천운찬 담당, 도의회 김운호 전문위원 등 많은 영천인들이 전시준비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고 격려해 주었다. 기대했던 대로 도지사가 참석해 준 도청에서의 전시회는 대성공이었다. 방송뉴스 전파를 탔고 70여개의 각종 신문에 보도되는 성과도 있었다.
경북의 시대정신인 화합을 내세우며 경북도 민선7기가 내건 경북의 4대 정신 중 ‘호국정신’을 선양하는데 크게 일조할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영천성수복전투는 이순신의 공로와 같다’라는 슬로건이 순회전시를 통해 ‘국난극복의 수도 영천’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교과서에도 등재될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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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하 시민기자 smtime@chol.com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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