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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18-1)정치인에서 금융기관 경영인으로 변신… 인생 2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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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석종 교동새마을금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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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30일(화) 13:48 1073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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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 2018년 문화재 재조명을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올해에는 ‘지역의 가치를 지역 속에서 찾는다.’라는 의미에서 ‘영천사람’을 주제로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영천인을 찾아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살맛나는 영천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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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모석종 이사장이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지역 지자체 정치인에서 지역의 서민금융기관 대표로 변신해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영천지킴이가 있다. 모석종 교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영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폭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마당발이다. 영천경주지역 새마을금고이사장 17명 가운데 최연소이다.
모 이사장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4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영천시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할 말은 다하는 시의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4년 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절치부심 재도전에 나서 당선돼 당선 낙선 당선이라는 굴곡을 맛봤다. 시의원 임기를 얼마 남겨주지 않은 시점에서 선거법위반으로 중도에 의원직을 잃는 아픔도 겪었다.
얼마 후 치러진 교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면서 그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교동새마을금고에서 모 이사장을 만났다. 그의 첫 화두는 영천사랑 상품권이었다. “상가를 다니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영천사랑상품권을 홍보하고 있었어요.”라며 “영천사랑상품권을 통해 영천의 경기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공무원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홍보를 하게 되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리고 “상가에서 상품권을 취급하면 매출이 노출될 수 있어 가맹점 가입을 꺼릴 수도 있지만 영천시민을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시 행정에서도 가맹점 명단을 상가전화번호부처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영천시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가늠케 했다.
금고 이사장인 된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영업활동 강화와 금리조정이다. 대출금리는 최대한 낮추고 적금금리는 높였다.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기위해 신용대출을 권장했다. 물론 주민들과 만나면 새마을금고의 역할뿐만 아니라 경제와 금융에 대한 정보제공과 홍보도 그의 몫이었다.
시의원과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차이점은 누구를 상대하느냐라는 점이라고 했다. “시의원은 영천시민이라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것이다. 시 예산으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살펴야 하고 과정이 중요하다. 반면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금고회원이라는 특정인을 상대하는 것이다. 결과가 중요하다.”라며 “농협은 농민, 새마을금고는 소상공인 서민을 위한 금융 업무를 취급한다. 새마을금고가 돈을 벌면 지역을 위한 환원사업을 해야 하고 설립목적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의원 생활할 때 뾰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하는 모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개선점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평균연령이 65세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되면 금고발전이나 회원권익보다 본인을 위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대물림하거나 사유화시키려고 한다. 경영을 잘하지 못하면 물러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국제봉사단체인 영천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회원들이 낸 회비가 연간 1억원 가량 된다. 올해 사업으로 드림스타트 우리고장 둘러보기 영천투어를 해 볼 생각이다. 행정에서는 선거법 때문에 저소득층이라도 음식을 제공하지 못한다.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우리 클럽에서 해 보겠다는 취지다”라며 “걷기연맹회장으로 지역 곳곳을 다니는 것도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우리 지역을 직접 걸어보자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계획은 역지사지하며 주민과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했다. 시의원재직 당시에도 그만두면 무엇을 할지 고민했고 이사장이라는 직업은 세 번째였다고 한다. 그의 인생 제3막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 조현우 시민기자·멘토 장칠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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