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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코리안 드림 꿈꾸는 베트남 새마을운동
이갑균 시의원
2019년 09월 27일(금) 16:14 1079호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의회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자들 일행 10명은 3박 5일간(9월 17일~21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나트랑을 거쳐 닝선현 르엉선면 탄랍2 마을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경상북도가 2014년부터 추진한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조성사업에 영천시도 함께 동참해 탄랍2마을에 7억5000만원을 지원, 교육과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었다. 올해부터 2년간 2억원의 비용을 연장 출연하는 차원에서 그 운영 현황과 성과를 눈으로 직접보고 알고자 하는 행보였다. 경북 23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고 있지만 23개 시·군 가운데 우리지역에서만 그동안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전해 들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서 해외 저개발국가에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적으로는 빈곤퇴치와 영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추진된 매우 뜻 깊은 사업이고, 총무위원회 소속 시의원과 집행부에서 직접 가서 보고 파악할 이유가 충분했기에 성과확인 및 우호증진 도모를 위해 베트남 새마을 시범마을로 현지 방문한 것이다.

우리 일행은 오전 6시 출발해 김해공항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고 호치민 공항에 내려 두 시간여를 대기했다가 다시 나트랑 행 비행기를 탔다. 거기에서도 다시 대기해서 차를 타고 몇시간을 들어가야 했는데, 하루를 꼬박 비행기타고 기다리는 시간을 반복해 목적지인 골짜기 마을에 도착했다.

예상했던 대로 한국인들이 흔히 가는 유명 베트남 관광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다음날 주민들의 환영 개막식을 시작으로 새마을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우리나라의 70년대 초반 가난할 때의 장면이 그대로 오버랩 됐다. 꿈에 부풀어 새마을운동으로 잘살게 될 희망을 가졌던 그 때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지원 사업은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었다.

추진사업의 주요내용은 2014년 당시 새마을위원회가 구성·운영되어 마을진입로와 안길을 포장하고 배수로를 개선한데 이어 마을회관 증축, 16가구 화장실 개선, 농업용수로 확장, 벼 재배 교육 및 시범포 운영, 새마을 협동조합 설립, 창고·건조기·농기계 지원 완료, 고추 육묘장 및 고추재배사업 시행 등 연차적으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어 발전적인 모습이 역력히 보였다.

일부 사람들은 왜 우리가 베트남에 무상으로 그 많은 비용을 지불해 사업을 추진하느냐고 질문하기도 하고 일부는 베트남 전쟁 때를 생각하면 그보다 더한 것이라도 지원해야 하는 것이 한국의 입장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느낀 일행의 소감은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소위 잘사는 나라이고 많은 베트남인들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당시 우리나라가 참전함으로 인해 많은 아픔을 남긴 곳이며 현재 많은 여성들이 결혼을 위해, 남성들은 벌이를 위해 한국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우호국으로써 조금 더 형편과 기술력이 나은 선진국으로서 우리의 산업 성공사례인 새마을 운동을 통해 베트남인들의 많은 산업부문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귀국길에 올랐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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