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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잘 나갈 때 조심함은 평범한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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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도 영화도 영원한 청춘과 봄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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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2일(화) 19:00 1086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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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지구상 만인의 얼굴이며 속성이며 거울이다. 인문주의 정신은 르네상스이며 이 운동의 처음 시작한 곳과 막을 내린 곳은 이탈리아다. 이 정신의 운동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특히 미술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었고 르네상스 시기는 1527년 로마의 몰락으로 끝을 맺는다. 우리가 보통 신들의 나라로 불리는 그리스는 유럽에서도 한때 선진국가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잘 나갈 때 조심해야지 하는 말을 잊고 지금은 나락으로 떨어진 회복의 길이 보이지 않는 나라다. 그리스인들은 유로 존 덕으로 잘 나갔고 결국 유로 존으로 망한 나라다. 참새가 황새 따라 가다 뭐 찢어진다는 우리 말 그대로 복지 천국인 북유럽을 흉내 내었다. 퍼주기 식 복지에 맛들인 국민의 게으름은 고착화 되고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부패는 창궐하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나 몰라라 식이고 국가는 국제사회의 동정을 바라며 국가 부도사태가 난 사실이다.
한때 끝을 모르고 치솟던 로마제국의 멸망은 몇 가지 설이 있으나 로마시민들의 지나친 사치와 방탕이 객관성과 설득력이 있다는 쪽으로 전문 학자들은 손을 들었다. 귀족들의 향락주의와 음탕함은 날밤 새우며 먹고 마시며 식도락과 성 유희에 점철되는 광란의 문화가 망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틀린 얘기라 했다고 한다.
몽골도 빠질 수 없는 한때 잘 나간 나라다. 그래도 로마는 천년을 버텼는데 칭키스칸의 원나라(몽골, 몽고제국)은 백년을 버티지 못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대 제국이 백년이 못가 망한 이유를 군사력의 근간인 말(馬) 때문으로 보며 몽골초원을 떠날 수 없었고 정복한 나라에 대해서 강권을 발동하지 못함도 큰 이유로 본다. 그리고 제국의 통치력은 토건에서 힘을 과시하여야 함도 지적할 수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로마의 콜로세움, 중국의 만리장성과 대운하 건설 등으로 세력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다. 국가도 가정도 모두 다 한 때 일까. 개인의 삶도 부귀도 영화도 영원한 청춘과 봄날은 없다. 유행가 가사가 아니라도 있을 때 잘해 일까. 경제도 문제지만 국방과 외교도 그렇다. 450여 년 전 국방을 걱정한 학자 이이(1536-1584)의 10만 양병설의 주장을 오늘 재조명함도 깊이 생각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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