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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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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수학생 외지유출에 가슴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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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30일(화) 15:42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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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지역의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갔다. 가슴이 아프다.
지역교육 현실을 보면 과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명문이라는 신기루를 잡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먼 길을 떠나고 있다.
이런 현실에는 영천교육을 책임지는 영천교육청이 교육발전에 역행하는 모습으로 한몫 거든 형태다.
영천교육청은 지역의 초․중학생만 관리 감독한다는 명목하에 지난 11월 13일 치러진 수능시험장 수와 응시자 수조차 모르며 지역의 고교신입생 원서모집 인원은 물론 결과조차 모르고 있다.
또, 중학생을 책임지는 영천교육청에서 중3 졸업예정자 전체수는 알지만 남녀 학생수 실태파악은 되지 않는 등 탁상행정에만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청 말대로 초․중만 관리한다면 고교 신입생 원서를 쓴 대상자가 중학생으로 당연히 원서모집 인원과 결과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교육에 초․중․고 구분이 있어야만 하는지. 행정절차상 구분이 필요하다면 지역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중요한 일은 교육청이 알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몇 년전 영천교육청에 취재차 방문하여 담당자와 나눈 대화가 아직도 뇌리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사업에 대하여 질문하자 담당자는 "내가 있던 지역보다 금액도 적고 다른 지역도 다하는데 뭐 그리 신경 쓰는지."라고 말했다.
영천은 인근 큰 도시보다 교육지원사업이 열악하고 환경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지역민들은 힘을 모아 지역학생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천의 교육현실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행정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우리지역 후배이자, 아들, 딸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 놓고 공부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른 아침 영천시교육청을 찾았다. 직원으로 생각되는 차량이 28대 주차돼 있었다. 이 가운데 영천넘버의 차량이 몇 대나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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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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