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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거리현수막 뻥 뚫린 채 게시돼 엽기적… 왜?
시민에 궁금증 유발, 관심 증가
2019년 12월 05일(목) 19:55 1089호 [영천시민신문]
 

↑↑ 현수막 중앙부분이 잘려나간 모습.
ⓒ 영천시민뉴스
최근 들어 영천시내 곳곳에 설치된 거리현수막 가운데 중앙부분이 잘려나가 뻥 뚫린 채 게시돼 있는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자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망정동 일대 사거리와 도로변에 현수막을 칼로 오려내고 전화번호를 알 수 없도록 하는 등 여러 곳에 달린 불법현수막을 훼손한 일이 발생했다.
현수막 표면에 인쇄된 내용 관련 부분을 모두 오려내고 테두리만 남아 있는 엽기적인 현수막을 본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중앙부분이 뻥 뚫린 현수막을 처음 접해본 시민은 “불법현수막이 너무 많아 도시 이미지가 지저분하기 때문에 현수막 정리를 해야 한다. 보기에는 흉하지만 누군가가 불법현수막을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불법현수막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소유물이다. 주인의 허락 없이 함부로 훼손하는 것은 잘못이다. 나중 손해에 따른 배상책임의 소지가 있다.” 등의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 한 시민은 “이런 해괴한 현수막은 처음 본다. 무엇 때문에 왜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특정 현수막을 고의로 훼손한다고 해도 숫자가 1~2개가 아니라 시내 곳곳에 훼손현수목이 엄청나게 많다. 어떤 다른 사연은 있는지 궁금하다”며 시민신문에 취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영천시 광고물제작업체의 한 관계자는 “게시대 이외에 설치된 거리현수막이라고 하더라도 엄연한 개인의 사유재산이다. 이런 식으로 마구잡이 훼손을 계속해서 한다면 민사상 배상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불편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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