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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어째거나 마음속에서라도 첫눈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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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국민들은 행정의 참 모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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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1일(화) 15:30 1093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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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詩的)도 아니고 억지 춘향도 아니며 현실적이며 경제적인 마음속의 눈은 어째거나 첫 눈이 되어 사람들은 저마다 하얀 겨울을 기대하고 하얗게 만드는 동화의 세계 속 같은 순수의 꿈을 놓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만의 첫눈이다. 눈은 짐승들도 좋아하는데 특히 눈 오는 날 개들이 좋아하는 이유라면 개는 몸에 열이 많은 탓일까. 사람을 잘 따르는 것은 간혹 주변에 개보다도 못하다는 말을 개들이 알아차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지.
사람들은 모두 시적인 사고와 순백의 정서를 버리지 못함은 유전자를 그렇게 누누이 전수 보전하는 자동회귀의 체인이 걸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눈이 좀 펑펑 쏟아져 내리면 길가에 딩구는 쓰레기와 낙엽 부스러기들을 모두 하얗게 덮어버리는 행복하고 평등한 정서를 잉태하며 순산한다. 눈에 갇혀 생각을 쉬게 하는 울릉도민과 강원도 산간 오지 주민들에게는 항상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만 그들은 나름의 눈 폭탄을 이겨내는 지혜가 있다. 소녀들은 눈이 내리면 소녀만이 갖는 청순함의 눈 조각가로 변신하기 때문에 첫 눈 내리는 밤에는 잠을 잊는다.
어째거나 첫눈은 사래기 눈이라도 내릴 것이다. 첫 눈의 단상 속에는 노소남녀가 없다. 하얀 첫눈은 평등과 평화와 사랑이다. 찢어지게 가난해도 국민행복지수가 최고로 높은 부탄은 첫눈이 내리는 날은 공휴가 된다고 한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변방인 나라로 눈이 무척 많이 내리는 나라이지만 그래도 인간이 공유하고픈 순백의 하얀 속살이 유혹하는 순결과 사랑은 인간이 공유하는 본연의 가치다.
청빈함의 대가로 알려진 세종때 양 정승을 지낸 맹사성(1360~1431)의 시 강호사시가 에서도 역시 눈 얘기와 임금님의 은혜로 맺는다. 세모다. 누구를 생각하고 그리워함은 당연한 인간세상의 귀결이다. 검사와 판사가 이빨을 세우고 국회는 여야가 공히 참 모습의 가치를 던졌다. 우리 국민들도 그들의 가치를 그렇게 알고 있는지 오래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답답하면 당신들도 국회의원이나 판·검사를 장관도 하면 될 것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으나 국민들 모두가 하겠다고 나서면 소는 누가 키우고 포도농사 복숭아 농사는 누가 하나. 새해다. 국민들은 한해 한해를 맞고 보내며 그래도 마음 편히 입법 사법 행정의 참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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