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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편적 가치는
인간적 삶을 못 이루면 이질감 느껴 쉽게 돈버는 사람 없어야 좋은 사회
2008년 12월 30일(화) 17:40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경제위기에 직면한 급박함이 10년전 외환위기때보다 더 어려움이 느껴진다고 중소기업인들이 걱정을 털어놓는다. 사회전반에 걸친 건강하지 못한 사회적 현상은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가족공동체의 해체현상까지 심화되는 실정이다.
빵빵한 중산층이 없어지거나 무너지면서 사회분절현상이 고착화될까 염려스러운 단계까지 왔다 한다. 인간의 최소한의 인간적 삶이 영위될 수 있는 촘촘한 망이 느슨해질 때 국민적 이질감과 국민은 다소 국가관이 희박해 질 수 있음을 느낀다.
국민들의 사회적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것은 건강한 사회환경을 만들지 못한 지도자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현상이다.
일정치하 식민 통치하에서도 우리의 선인들은 만주 벌판에서 주먹밥으로 연명하며 독립운동을 하는 구국충정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국가와 우리가 있었다. 물론 그 시기에도 일정이나 친일파는 호위호식하면서 민족을 배반하는 일을 자행하였다.
국가도 어렵고 국민들도 어려운 와중에서도 지나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 씨 형제는 세종증권으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30억원으로 성인오락실에 투자한 사실과 기타 비리로 구속되었고 이중 절반 이상이 전직대통령 친형의 몫이었다는 진술이 확보되면서 구속과 감방도 수순에 들어갔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도 수백억 원 빼돌린 혐의로 검찰이 내사 진행중이다.
그렇다 그렇고 말고다. 이런 사람들은 어차피 인생은 한탕 내지는 한방 부루스란 말을 철학으로 알았고 기회가 오면 잡으려고 기다렸을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라는 말은 말에 불과할 뿐 개인을 위한 이익이라면 불법과 탈법을 감행하더라도 한 몫 쥐어보자는 것이다.
힘들이지 않고 쉽게 돈벌어 잘 사는 사람이 없는 사회가 좋은 사회인데 그렇지 못하니 증권시장에서 큰손들이 먹고 빠지고 나면 쉽게 좀 먹어 보겠다는 개미군단들이 벌떼처럼 달라붙다 먹기는 커녕 코피가 나면서 가정이 파산하는 경우도 있다.
큰손들이 먹고 튀고난 후의 빈공간을 개미군단들이 증권사의 분위기나 정서를 만들어주는 행위에 가깝다.
나라의 살림살이도 가정과 다를바 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외 여러나라에 받을 돈보다 갚아야 할 돈이 훨씬 더 많은 순 채무국이 되었다 한다. 빚이 많은 이웃을 좋아하지 않듯 빚이 많은 나라도 여러 국가에서 좋아하지도 않으며 국가의 위상이나 신뢰도가 낮다.
삶의 다양함 속에는 개인도 중요하고 사회의 우선적 존재인 집단주의도 중요한 것이다. 옛날에 잘 나갔던 사람은 옛날을 그리워하고 지금 당당한 사람들은 이대로가 좋고 옛날에도 지금도 그렇고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전국에서 올해 들어 16만개 정도의 자영업이 폐업한 실정이며 30년동안 토요일, 일요일 없이 돌아갔던 자동차공장이 생산감산을 단행하며 퇴직희망자를 접수한다고 한다. 어느해보다 금년 12월의 햇살이 무겁고 칙칙하다.
두 분의 대통령 형님과 두 분의 대통령 아들들이 감방가는 나라의 국민들의 심기는 결코 개운하지는 않다. 이해관계가 민감한 두 단체가 북한쪽으로 삐라를 살포하겠다, 안된다 첨예한 대립을 보는 국민들의 시각 또한 편하지 않다.
국민들의 연말 정서와 정부와의 입장관계도 연관지어 생각해 볼 여유도 가져야 한다.
삶의 보편적 가치는 자기만의 주장을 밀고 나가는 진취성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이해하고 대중을 생각하는 배려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대환 영남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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