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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모저모]3표 때문에 당선증 교부 90분 지연… 개표결과 전화문의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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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0일(월) 10:01 1108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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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선거보다 한산한 개표장
●… 선거개표장이 마련된 영천체육관이 예전 선거와 비교하면 한산한 모습. 투표함들이 몰려드는 저녁 7시 경이 지나자 주변에는 경찰서, 소방서, 영천시 관계자들만 있을 뿐 시민들의 발길은 뚝.
이를 지켜보던 선거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동시선거가 아니면서 개표방송결과 일찍 승부가 갈려 관심이 저조하다. 아마 대부분 시민들이 TV나 인터넷으로 확인만 하는 분위기다. 예전처럼 박빙이면 관심을 가지겠지만 이번 선거는 영천의 결과보다 전국적으로 여·야 의석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다”고 설명.
비례대표 투표 정확하게 기표
●… 많아진 정당으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길어지면서 올바른 투표가 진행될 것인지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정확하게 기표한 것으로 분석.
먼저 정당지지도에서 맨 위에 위치한 민생당이 많은 득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1.64%에 그쳤고 미래한국당은 59.4%, 더불어시민당은 14.7%를 획득. 이는 2016년 20대 총선 비료대표 득표현황과 비교해 보면 새누리당 61%, 더불어민주당 10%, 국민의당 13%로 많은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 즉 투표용지가 길어졌지만 대부분 정확하게 기표한 것으로 분석.
선거관계자들은 “민생당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아니다. 이제는 유권자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자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앞으로 묻지마 선거가 아닌 인물과 정책선거가 필요하다는 반증이다”고 분석.
인간적인 면의 후보자 선택
●…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만18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
투표장에서 2명의 고3 학생들과 우연히 만나 잠시 대화를 가져보기도. 이들 학생들은 “첫 선거인데다 분위기도 무겁고 긴장도 됐다. 그래도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당당히 투표를 했다.”고 설명.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어떻게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주변(부모님)의 말도 들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기준(SNS 등)과 선거운동에 있어 진실한 면이 많이 보이는 후보에게 마음이 갔다. 아직 정확하게 정책 등은 모르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관심이 가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웃음.
출구조사원 나와 5명마다 조사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지상파 방송3사(KBS, MBC, SBS)에서 실시하는 공동출구조사와 관련 영천에서 단포초등체육관, 동부동사무소, 서부동사무소, 임고면사무소 등 4곳에서 실시. 선거당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2321투표소에서 5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
이날 오후 6시 15분경 방송을 통해 출구조사결과가 발표됐으나 실제 개표결과와는 큰 차이가 발생.
신녕면 제1투표소에는 출구조사원 4명이 나와 열심히 출구조사,
출구조사는 투표자 5명마다 한명씩 협조를 구해 물어보고 체크해 바로 바로 전송하는 방식.
출구조사 감독관은 “조사원들은 어제 저녁 여기서 자고 아침 5시30분에 현장 나왔다.”면서 “과거에 비해 출구조사에 유권자들이 잘 응해 주어서 수월하다. 과거에는 전화로 보고했는데, 이제는 바로 바로 전송하고 있다. 조사원들은 교육도 받고 하루 전에 와서 자는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시간에 비해 받는 수당은 적은 편이다.”고 설명.
이들이 이틀 동안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수당은 하루만 지급하는데, 대략 10만 원 선. 방송 3사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출구조사에 72억원의엄청난 비용이 소요.
투표지 촬영하다 발각
●… 고경면 제1투에서는 투표용지를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유권자가 투표소 관리관에게 적발.
투표소 관리관은 스마트 폰에 저장된 사진을 삭제하고 공개된 투표지로 처리.
이 투표관은 “스마트 폰에 있던 사진을 삭제했다. 혹시 사진을 복구할 수도 있어 휴대폰 휴지통에 있던 투표용지 사진도 모두 지웠다”고 설명.
사전투표 투표함 관리 관심
●… 일부 유권자 사이에서는 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투표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말이 나돌았으나 이는 유언비어.
4월 10일과 11일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관내투표함은 영천시선관위 사무실로 옮겨 보관(관외투표함은 우체국 직원에 의해 다음날 해당 선관위에 도착).
각 정당의 추천위원과 참관인이 투표함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특수봉인지(한번 때어나면 표시가 되도록 제작)에 사인을 하고 투표용지 투입구 등을 봉인. 이어 영상 출입통제 방법시스템이 완비되어 보안시스템이 작동하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로 이동.
영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내부는 CCTV로 24시간 영상이 녹화되며 중앙선관위에서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중 삼중의 방범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투표지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보관 등 관리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
개표 다음날 2시20분 경 완료
●… 21대 총선 개표가 투표일인 4월 15일 오후 6시 20분부터 영천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시작.
이날 지역구선거 개표의 경우 개표기를 활용해 자정 무렵 개표가 마무리. 하지만 비례대표선거의 경우 투표용지가 길어 개표기 사용이 불가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
여기에다 개표종사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분류한 뒤 세다보니 개함심사부를 거치면서 많은 투표구에서 숫자 정정이 발생.
이로 인해 최종개표는 4월 16일 새벽 2시20분 경 완료.
3표 때문에 90분 가량 기다려
●… 영천청도 선거구에 대한 현장개표가 종료된 이후 당선증 교부식이 90여분 가량 지연.
이유는 국외부재자투표(공관)의 투표자수가 총 3명으로 중앙선관위에서 개표 결과를 통보하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재외공관에서 개표결과가 들어오지 않아 최종개표가 100%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선자를 발표할 수 없는 상황.
영천시선관위에서는 이만희 당선자에게 “법상 100% 개표가 완료돼야 당선자를 발표할 수 있다. 4시경 당선자를 발표를 할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돌아가고 당선증을 다음에 받아도 된다.”고 설명.
이날 당선증 교부식에는 미래통합당 소속의 이춘우 박영환 윤승오 도의원, 박종운 시의장을 비롯한 김선태 조영제 이영기 서정구 이갑균 우애자 시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
일부 지지자들은 “3표는 당락과는 전혀 무관하다. 3표를 포기하고 아무나에게 주면 안 되나”라고 하자 이 말은 들은 이만희 당선자는 “소중한 한 표다. 기다렸다가 당선증을 받겠다.”라고 정리.
한편 재외공관에서 새벽 3시47분 개표결과가 들어왔으며 결과는 정우동 후보가 3표 모두를 득표.
투표소 장소 변경 불만
●… 동부동 6투표소인 창신아파트 투표소는 수십 년 만에 장소를 변경했는데, 변경 장소는 바로 도로 건너 창신경로당.
이 장소를 두고 투표 나온 유권자들은 “장소 변경을 알려주지도 않고 함부로 바꾸는 것은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꼴이다.”며 장소 변경에 불만.
이에 듣고 있는 다른 유권자는 “여기나 저기나 한 2~30m 떨어진 곳으로 나오면 다 아는 곳인데, 통보 안해도 충분히 찾아와 투표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장소 상관없이 투표.
창신아파트 투표소는 수십 년간 창신아파트 입주민대표자회 사무실에서 했는데, 이번부터 도로건너 창신경로당에서 투표소를 마련해 투표.
투표소 환경 전국에서 제일
●… 투표장이 하나뿐인 대창면 투표소는 대창면 문화센터(구 영창중학교) 2층.
대창면 문화센터는 지난해 완공해 주차시설, 엘리베이터, 편의시설 등이 최신형이라 투표소 환경치곤 최상급.
유권자들은 “깨끗하고 편한 시설에서 투표할 맛 난다.”며 이구동성.
이 바람에 대창면 투표율을 사전투표도 많이 했지만 10시가 넘어서자 50% 투표율을 자랑하기도.
그런데 오전 내내 줄을 서 투표를 했는데, 나이가 많은 유권자들은 긴 줄을 서 기다리는 동안 의자가 바로 옆에 없어 불편을 겪기도.
체온계 아침 일찍 감지 못해
●… 모든 투표소마다 체온계가 비치. 유권자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투표장을 입장 하는데, 아침 일찍 나온 유권자들의 체온 체크에 한동안 진땀.
이유는 체온계가 15도 정도 이하로 내려가면 감지를 못해 처음엔 대부분 우왕좌왕.
그래서 고안한 것이 체온계를 따뜻하게 한 후 체크하거나 불을 피워 항상 열을 좀 올려두고 체크하면 오케이. 또한 체온계가 1개 밖에 없는 곳은 유권자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금방금방 체크하지 못해 진땀.
개표결과 기다리는 신문사 옛말
●… 10여 년 전만 해도 개표 결과를 알아보려는 시민들이 신문사에 전화를 연발했는데, 이제는 옛말.
국회의원 선거는 다소 별개지만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도 신문사 전화는 한 두통에 불과.
과거에는 개표장에 전화를 설치하고 사무실로 바로 연결해 시민들에 알리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제는 이 방식이 추억.
이는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가 너무 발달했기 때문. 그런데 아주 소수의 나이 많은 유권들은 아직도 전화로 개표 결과를 문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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