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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완장을 차도 벼슬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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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우호관계 만듦은 두터운 민낯의 품앗이
세계를 점령한 괴질 이후와 이전 완전히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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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23일(화) 08:26 1117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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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 동물농장에서 내용인즉 철거대상인 집에 개를 버리고 주인가족이 떠났다. 개는 주야로 텅 빈 집 앞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좋아서 함께한 시간 속 가족이나 다름없는 개를 그냥 둔 체 보상비를 챙겨 떠나 버렸다. 인간이 하급 동물에게 저지르는 하나의 악행 중 악행이다 그래도 개는 하염없이 집 주변을 돌며 집을 지키며 주인이 오길 기다리는 일편단심으로 개만의 특성인 주인에 대한 충성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
어쩌면 말을 못해도 자기를 두고 보상비를 받아 떠난 주인에게 개는 속으로 고향과 정든 집을 쉽게 버리며 보상비 챙겨 떠나는 것이 뭐 벼슬이라도 했는줄 아나 아니면 산이라도 떼 왔는 줄 로 생각하나 하며 원망할 것이다. 우리가 세상 살면서 그런 일 저런 일 보면서 그에 해당하는 당사자들에게 쉽게 한 마디씩 던지고 퍼 부을 때가 있다 바로 그 말 뭐 벼슬 했나? 아니면 산이라도 떼 왔나?
아름답지 못한 말이다 증오가 한 가득 묻은 막차에서 하는 막말에 속한다. 극과 극이 만나면 특정 진동수인 공명(共鳴)현상이 나타나 통하게 된다. 천하의 이치나 자연의 섭리가 아니고 물리적 사고일 뿐 인간사회의 극과 극이 만나서 강한 우호관계를 만듦은 두터운 민 낮들의 사욕에 의한 품앗이일 뿐이다.
일제의 잔재일까? “완장”하 나 찼구나 란 말이다. 대체로 완장을 차면 용감해 지고 약간 무식해 지며 채워준 자에게 충성을 하는 게 완장의 특성이며 힘이다. 무식이 전부인 그에게 완장을 채워 줬더니 아주 큰 벼슬이나 한 듯 등등하며 무식의 극치를 보인다. 윤흥길의 소설 “완장”에서 완장 찬 임종술이 작금의 사회상을 단편으로 시사한 것이다.
내외적으로 작금의 오늘이 혼돈의 시대가 아니겠나? 많은 사회학자와 경제학자들이 세계를 이미 점령한 괴질 이후와 이전이 완전 다르다고 한다. 전문인들이 보는 미래상이다 다르면 다른 대로 같으면 같은 대로 삶은 어차피 흐름이다. 형편대로 맞춰 살면 된다. 제발 완장 찬 사람들 무슨 큰 산이라도 떼 온 것처럼 설치는 사람들 삶은 한 점 구름 이며 바람인 것을 바로 좀 인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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