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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9월 13일 신입생 수시접수 시작… 영천·대학이 함께 동반성장”
최무영 폴리텍 로봇캠퍼스 추진단장
2020년 06월 23일(화) 08:58 1117호 [영천시민신문]
 

↑↑ 본관 전경.
ⓒ 영천시민뉴스
한국 폴리텍 대학(이사장 이석행)이 영천시 화룡동에 건립한 폴리텍 로봇캠퍼스(추진단장 최무영)의 교육부 대학설립인가가 긴 줄다리기 끝에 6월 19일 드디어 확정됐다. 앞서 교육부로부터 두 차례나 설립 승인이 반려되었으나 결국 대학설립이 결정되어 올해 9월부터 신입생 수시모집에 들어갈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최무영 폴리텍 대학 로봇캠퍼스 추진단장과 함께 학교본관과 로봇관, 기숙사(별빛관)와 도서관 등 교내 학생 편의시설을 돌아보며 로봇캠퍼스 운영전반에 관해 궁금한 내용을 질의 문답해 보았다.

- 로봇캠퍼스 준비현황은

↑↑ 로봇캠퍼스에 대해 설명하는 최무영 단장.
ⓒ 영천시민뉴스
“현재 학교에서 종사하는 교수 및 직원은 23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20여명의 직원을 더 채용해 마흔 명 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허가가 났으니 이제 폴리텍 대학 법인에서 정식 이사회를 열어 승인하고 대학에 맞는 인력을 보충하는 절차가 남았다. 지금까지는 폴리텍 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추진단 이라 명명했으나 이제 정식 로봇캠퍼스가 되는 것이라 발빠르게 개교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예를 들면 식당의 영양사, 도서관 사서를 충원하고 일반 행정직은 타 캠퍼스의 직원을 전보인사한다. 교수는 전보인사나 신임교수를 선발하게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임교수를 선발하는데 무게를 둔다. 다른 캠퍼스에서 과도한 업무에 많이 지친 교수들을 이동해오면 참신성이 결여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교수진과 학생들이 모두 개교하는 학교에서 초심을 갖고 열성으로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교학처장은 폴리텍 대학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숙련자로서 눈빛만 봐도 모든 업무처리가 확실한 베테랑이다.”

↑↑ 2층 실습실
ⓒ 영천시민뉴스

↑↑ 3층 실습실
ⓒ 영천시민뉴스

- 개교 및 신입생모집은
“학생모집은 올해 9월 13일부터 신입생 수시 1차 접수가 시작된다. 바로 학생모집홍보에 들어가게 되고 9월과 11월 두 차례의 수시 모집과 내년 1월 정시모집까지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운영하는 학과는 모두 4개(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IT)로 구성, 각 학과에 정원 25명씩 한 학년 100명이고 정원 외 학생 20명을 더 선발할 수 있다. 졸업할 때 2년제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는데 산업현장에 알맞은 인력배출이라는 의미로 2년제 전문대학의 전문학사와 개념상 조금 다르다. 전문대 졸업학점이 80학점이면 이곳의 졸업이수학점은 108학점으로 만만치 않은 교육과정이 교과이수가 쉽지 않아서 교수나 학생들이 대학1학년이 아니라 고4학생이라 부를 만큼 힘들어 한다. 그래서 현재 졸업이수를 90학점으로 조정했는데 그래도 전문대학보다 10학점이 많고 수업현장도 현장실습이나 프로젝트실습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비학위 과정은 청년실업자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개교해서 학위과정으로 한 싸이클을 운영해본 후,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대해 경험해 보고나서 비학위과정을 선발하려 한다. 신입교수들이 대부분이라 의욕은 크지만 경험의 부족에서 올 수 있는 위험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해 학위과정의 학생 모집부터 취업의 과정까지 진행해본 후 차후 단계적으로 비학위 학생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 로봇관 전경
ⓒ 영천시민뉴스

- 특성화된 로봇캠퍼스의 의미는
“타 대학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점은 1학년 1학기 때는 계열 공통과목을 수업하고 2학기 때부터 세부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즉 1학기 때 전체적인 과목을 맛보고 2학기엔 본인이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전공을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리고 또 프로젝트 과제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다. 교수들이 정해진 시간을 모두 똑같이 수업하는 것이아니라 학생 각각의 수준에 따라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레벨, A B C 등급에 따라 나눠 실습과제를 완수해내도록 되어있다. 공대의 특징상 학생비율은 남학생이 대부분이고 40퍼센트는 군필자가 입학, 60퍼센트는 미필자라서 1학년 1학기를 마치면 학교 측에서 입대를 권하게 된다. 전역 후 복학하면 취업에 대한 열망으로 더욱 열심히 임하는 것도 기정사실이다. 또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한 후 유턴해서 다시 기술을 익히기 위해 재입학하는 학생이 40퍼센트에 이른다. 그래서 학업분위기는 더욱 더 열정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캠퍼스 기숙사는 14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정원을 200명이라 가정할 때, 학기 중 휴학 입대하는 경우를 감안해도 앞으로 기숙사를 늘려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 진다. 기숙사는 2인 1실로 구성되지만 학업의지가 큰 데 비해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3인 1실의 룸도 운영할 계획이다.”

↑↑ 기숙사 로비
ⓒ 영천시민뉴스

↑↑ 도서관 서고
ⓒ 영천시민뉴스

↑↑ 도서관 내부 모습
ⓒ 영천시민뉴스

ⓒ 영천시민뉴스

- 지역과의 연계 방안은
“결국 학생들은 학위를 받거나 졸업한 후 취업이 가장 큰 교육의 목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로봇산업은 대부분 서울이나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고 졸업 후 대부분 수도권으로 취업한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로봇캠퍼스를 영천지역에 둔 의미가 없다. 그래서 본교나 이사회에서는 영천의 하이테크파크지구에 로봇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영천시 혹은 대구경북 투자유치 관계기관에서도 노력해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장에게도 이런 사항들에 대해 간곡히 부탁하고 건강한 로봇기업들이 많이 가입해 있는 로봇산업협회(서울 소재)에도 방문해서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첨단산업이나 기업을 유치하면서 영천시라는 시의 브랜드가 앞으로 로봇 혹은 첨단과학이라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가는 것도 좋겠다는 제 의견입니다만, 현재 인구유출과 감소 때문에 시책 1순위로 삼은 ‘인구 늘리기’ 정책에 발맞춰 영천지역 학생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이곳 로봇캠퍼스에 입학하게 되는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학생정원은 1·2학년 200명 내외로 현재 실습관이 가득 차게 된다. 차후 실업자과정이나 재직자 과정을 같이 운영하게 되면 서로 부딪히고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니 서로 수업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로봇하이테크 센터’라는 건물을 교내에 증축하려는 계획도 있다. 도서관을 영천시민에게 개방해 영천시와 대학이 함께 동반성장하도록 하겠다.”
박순하 시민기자  smtime@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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