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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영천시 ‘인재양성과’… 지역 인재양성 우려 목소리 커져
3개 담당부서 흩어져 운영
2020년 07월 21일(화) 10:27 1121호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 인재양성과가 있었던 시립도서관 전경.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가 지금껏 추진한 지역인재양성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영천시는 지난 2월 27일 공고를 통해 ‘영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했고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행정기구개편을 보면 3국 3실 21과를 4국 3실 22과로 개편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인재양성과는 교육문화센터와 통합하여 평생학습관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즉 지역교육의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관장했던 인재양성과가 사라지고 기존의 인재양성과 담당부서가 흩어지게 된 것이다. 예전의 인재양성과는 인재양성담당, 도서관담당, 교육지원담당이 있었다. 현재에는 교육지원담당은 인구정책과로 이동했고, 인재양성담당과 도서관담당은 평생학습관으로 이동했다.

개편된 내용을 보면 기존 3개의 담당부서는 있지만 교육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과장이 없어졌으며 담당부서가 흩어지면서 업무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예전에 인재양성과에 근무했던 직원은 “예전에 총무과 소속 인재양성담당이 있었다. 지역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발전을 위해 인재양성과를 신설·운영해 왔는데 이번 개편에 다시 사라졌다. 평생교육과 인재양성 및 지역교육은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안타깝다.”며 “영천시장학회, 인재양성원, 도서관 등 업무분야도 많고 다양한데 예전처럼 담당부서로만 운영되면 한계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역 고등학교 관계자는 “인재양성과가 사라진 것을 몰랐다. 학교와 행정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교육 환경도 나아지고 인재도 양성할 수 있을 것인데 앞으로가 걱정이다”며 “인재양성원 운영에 따라 학교와 영천시가 사이가 멀어졌지만 인재양성과에서 수많은 노력을 해서 조금 가까워졌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인재양성과가 있던 자리(시립도서관 3층)에 인재양성담당과 도서관담당이 그대로 운영된다. 교육지원담당은 인구정책과로 이동했으며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명을 거부한 영천시청 직원은 “인재양성과는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부서가 아니다.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부서다.”면서 “앞으로 학력신장사업 등 학교와 함께 공유해야 하는데 지역 교장선생님들과 얼마나 의견을 나눌 수 있을지 걱정이다. 6급 담당과 5급 과장의 차이가 분명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학력신장사업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8년 총무과 산하 인재양성담당을 운영했고 2014년 4월 1일 행정기구개편으로 영천시 인재양성과로 신설돼 7년간 운영되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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