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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추돌한 버스… 8시간 작업 끝에 정전 피해 막았다
2차 피해 방지에 노력
2020년 07월 21일(화) 10:30 1121호 [영천시민신문]
 

↑↑ 전봇대를 들이박은 버스.
ⓒ 영천시민뉴스
중앙사거리에서 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 보다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힘쓴 사람들이 귀감이 되고 있다.

17일 오후 4시 10분경 창구동 중앙사거리에서 시청 방면으로 진행하던 영천교통 버스가 운전부주의로 앞에 신호대기 중인 1t 트럭을 추돌하고 전봇대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4개가 파손됐으나 운전자 등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후 현장에는 중앙파출소 경찰관을 비롯해 중장비, 특수렉카, 공무원 등이 나와 수습작업에 들어가고 이 일대는 교통이 한 동안 혼잡하고 차량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사고난 차들은 금방 현장을 빠져나갔으나 버스는 전봇대를 들이받아 전봇대가 넘어질 위기에 처해있어 버스가 꼼짝도 못하고 현장에 그대로 2차선을 막고 있었다.

중앙파출소(소장 김상섭)에서는 전봇대가 넘어지면 전선이 끊겨 이 일대는 정전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버스를 그대로 두고 전기 회사 등 전기 관계자들에 빠른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는 중장비 등이 동원, 전봇대 주변을 파고 전봇대를 지탱하면서 새 전봇대를 세우기 위해 전기 기사들이 현장에서 야간작업까지 펼치며 2차 피해를 막았다.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전기 기사들은 저녁시간에는 크고 작은 전기 배선 수리용 스카이차 5대, 대형 이동식 스위치까지 동원해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전기 기사들에 현장 작업에 대해 물어보니 “전봇대가 넘어지면 전선이 끊어져 이 선로를 이용하는 지역은 모두 정전이다. 선로 범위는 아마 영천성당에서 영동교 밑 지점까지 일 것 같다.”면서 “이 지역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 작업을 마쳐야 하는데, 밤 12시전가지 마칠 수 있겠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밤 11시경 이 동네 주민들도 현장에 나와 전기 기사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사고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야간(새벽 1시 30분) 늦게 까지 작업을 했다.
ⓒ 영천시민뉴스

ⓒ 영천시민뉴스

주민들은 “기사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정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사고는 교통규제봉을 설치한 쪽이 우회전을 할 수 없기에 일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 규제봉을 반대하는 운전자들도 많다.”고 했다.

현장 복구작업에 참여한 전기 업체는 한국전력 협력업체들인데, 한전 영천지사의 빠른 조치에 정전 없이 현장을 복구해 시민들의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했다. 이들은 이날 밤 1시30분까지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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