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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민원 계속 발생… 중성화 수술비 지원 ‘쥐꼬리’
연간 20마리 정도 국비지원
2020년 08월 11일(화) 13:03 1123호 [영천시민신문]
 

↑↑ 길고양이들이 차량 밑에 있다.
ⓒ 영천시민뉴스

↑↑ 길고양이가 도로변을 거닐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주인을 잃고 길에 다니는 고양이를 길고양이라 하는데, 길고양이를 두고 민원이 끊일 질 않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1118호 1면(6월29일자)에 ‘길 고양이 두고 민민 갈등’이란 화보로 보도하면서 시민들에 더 많이 인식됐다. 보도가 나가자 시청 앞 아파트나 주택가 등에서 길고양이들에 밥을 주며 돌보고 있는 사람(일명 캣맘)들로 인해 못살겠다는 민원이 일어나고 앞으로도 숙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 등에서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을 싫어하는 시민들은 “고양이에게 왜 밥을 주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여기 오래있으면 새끼가 태어난다. 새끼는 더욱 싫다. 또 발정시기 심한 소리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싫어하는 것을 왜 하는지 의문이다.”면서 “밥을 주는 사람들과 종종 다투기도 한다. 밥을 안주면 안 온다. 밥을 주기 때문이다. 밥을 주지 말아야 한다.”며 고양이에 우호적이지는 못했다.

캣맘들은 “전국적으로 길고양이들이 문제나 사람과 같이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물학대 등 학대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학대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이 훨씬 더 많다. 싫어만 하지 말고 중성화 수술 등 후원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시민신문 본사가 있는 동네도 마찬가지다. 한 시민이 길고양이 밥 주는 장소를 제공한지 좀 지났으나 이웃 주민들은 “왜 여기서 밥을 주느냐”며 불만을 표하고 있으나 별 다른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에서 영천시의 대책중 “민원 신고가 있으면 중성화 수술을 한 뒤 풀어준다.”는 보도를 했는데, 보도를 접한 시민들이 너도 나도 본사와 행정으로 전화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원한다.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문의했는데 영천시 담당자(농업기술센터 축산과)는 “예산은 거의 없는 상태다. 국비에서 매년 20마리 정도 중성화 수술 지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 내용과 차이가 나자 시민들은 본사에 다시 전화해 “예산이 없는 상태인데, 왜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해 준다고 했느냐” 등으로 반문하기도 했다.

8월 6일 축산과 담장자에 더 자세한 사항을 물었는데, 이 담당자는 “예산을 국비 사업이다. 소도시에는 10마리 또는 20마리 정도다. 그것도 마리당 15만 원 선이다. 시중에는 30만 원 이상의 중성화 수술비가 들어간다. 그것도 영천 지역 동물병원 수의사는 중성화 수술하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포획상태-수술-수술시기 등 생각보다 일이 많다. 대도시에는 우리 보다 수가 많기에 예산도 많은 편이지만 소도시는 매년 비슷하다.”면서 “캣맘 등 봉사차원에서 중성화 후원을 하는 단체도 있으나 소도시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시에서도 예산 지원을 검토하지만 어려울 것 같다. 내년 3월경 중성화 수술 신청을 하면 되는데, 아주 소수만 가능하다.”고 설명해 고양이를 둘러싼 민원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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