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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색 소나무·수석 가득한 ‘손안에 솔정원’ 문 열다
9월 19일 개장
2020년 08월 18일(화) 08:54 1124호 [영천시민신문]
 

↑↑ 전문가 그룹인 조경단체·정원투어팀이 방문했을때 소나무 수형을 설명하는 손기온 대표.
ⓒ 영천시민뉴스
손안에 솔정원이 오는 9월 19일 오픈한다.

임고면 삼매리에 위치한 ‘손안에 솔정원’(대표 손기온)은 2018년 1월 경상북도 3호 정원등록 하고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식물학적 공원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9년 여름 오픈을 준비하려고 막바지 정비를 하던 중 지난해 영남지방을 강타한 3종류(링링, 타파, 미탁)의 여름과 가을 태풍에 솔정원 곳곳이 무너지고 일부는 붕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실의에 빠진 손기온 대표는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결심으로 하나씩 복구하고 죽은 식물들은 교체하고 무너진 언덕은 다시 쌓아 그야말로 공원적 기능 뿐 아니라 자연물과 인공물을 잘 배치해 예술적인 조형미를 완성했다.

↑↑ 수도권에서 정원투어팀이 방문했을때 신비의 연못을 설명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가장 위쪽에 있는 신비의 연못은 이번 달에 많은 푹우에도 불구하고 아주 깨끗한 물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정화 기능이 탁월해 전국 어느 연못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솔정원 입구에도 작은 연못이 있는데, 이것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비교).

그리고 100여종(분재 포함)의 작은 소나무들, 소나무는 손 대표가 10년 동안 투자하며 열정을 쏟은 것인데, 전체적인 모양을 보면 수형 잡기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는지를 금방 알 수 있다.

수형을 잡기 위해 외지 전문가를 초청해 며칠간 작업하고 이웃집 일반 인부들은 솔잎을 따는 등 그야말로 하루라도 손이 안 간데 없을 정도였다.

특히 2018년 이후 경기도 조경 단체, 정원 투어 단체 등에서 버스로 솔정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소나무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 만큼 잘 키운 소나무는 정말 보기 힘들다.”고 이구동성 하기도 했다.

↑↑ 솔정원 가운데에 위치한 예식 및 연회 공간.
ⓒ 영천시민뉴스

소나무정원 밑에는 공원처럼 좀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는 잔디를 심어 예식 등 크고 작은 연회를 베풀 수 있도록 정비해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바로 밑에는 자연석을 배치한 실내 공간이 있다. 자연석을 보면 큰 자연을 이곳에 옮겨 놓은 것 같이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눈앞에서 일어 나고 있다.

맞은편 한쪽에는 자연석 이끼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작은 자연이다. 돌에서 이끼가 살아 숨 쉬고 있으며, 하루 한 두 번 물만 주면 이끼는 계속 싱싱도를 유지한다.

↑↑ 명경지수 같은 신비의 연못.
ⓒ 영천시민뉴스

가장 밑에 있는 출입구에는 또 다른 작은 연못이 있다. 출입구 연못은 겉보기에는 잘 정비되고 투자도 많이 된 것 같지만 위에 있는 연못과 비교하면 비교가 안 된다. 누구나 척 보면 안다. 물의 탁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초나 자연석은 위에 있는 연못과 똑 같다. 약 6000㎡(2000평)의 솔정원에는 소나무와 소나무 분재 150여점, 꽃돌 150여점, 수석 200여점 연못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군데군데 작은 연못과 분수 돌담이 있어 시원함은 물론 자연속에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9월 19일 개장이 정말 기다려진다.

손기온 대표는 “십여년간 정성을 기울인 것을 이제야 시민들에 공개한다. 전국에서도 단체로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이는 비공식적인 방문이다. 이제는 경상북도 3호 정원에 걸맞은 예술적인 조형미를 최대한 살렸다.”면서 “볼거리 뿐 아니라 먹을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해 영천에서 제일가는 관광지로 살려나가 보겠다.”고 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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