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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뒤 징검다리 점검해 보니… 높낮이 달라 시민 불편
시내 징검다리 6곳 점검
2020년 08월 21일(금) 15:57 1124호 [영천시민신문]
 
폭우가 내린 8월 8일과 9일 이후 시내 구간 금호강에 설치된 징검다리를 찾아보고 물 흐름을 점검했다.

점검 시간은 8월 13일 오전 10시경부터 오후까지다. 시내구간 금호강에 설치된 징검다리는 완산보 밑 징검다리, 영화교 밑 징검다리, 영천교 밑 징검다리, 영서교 위 백신애 징검다리, 영서교 밑 하근찬 징검다리, 오수동 징검다리 등 6개다.

↑↑ 완산보 밑 징검다리.
ⓒ 영천시민뉴스

↑↑ 영천교 밑 징검다리.
ⓒ 영천시민뉴스

이중 영화교 밑 징검다리와, 영천교 밑 징검다리, 백신애 징검다리 등 3곳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나머지는 시민들의 이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이다.

↑↑ 영서교 위 백신애 징검다리.
ⓒ 영천시민뉴스

이날 오전은 빗물이 거의 다 빠져 나간 뒤라 영천교 밑과 백신애 징검다리는 시민 1~2명이 건너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 영화교 밑 징검다리, 높낮이가 달라 어떤 돌은 물이 올라오고 어떤 돌은 정상인 상태다.
ⓒ 영천시민뉴스

그런데 영화교 밑 징검다리는 같은 물의 양에도 어느 징검다리 돌은 물이 안 차고, 어느 징검다리 돌은 물이 넘치고 있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장시간 현장을 목격했으나 지나는 시민들은 없었다.

이런 현장을 먼저 알고 신문사에 제보한 시민은 “영화교 밑 징검다리는 높낮이가 달라 시민들이 건너다닐 수 없다. 영천교 밑은 돌의 상태가 아주 고르게 잘 돼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면서 “돌에 물이 올라와 여름철 슬리퍼 신고 이용하는 시민들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위험천만의 일이다. 차라리 완전 통제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고 했다.

한참을 기다려도 지나는 시민들이 없어 다음 징검다리 장소로 현장을 옮겼다.
영천교 밑과 백신애 징검다리는 같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돌이 모두 물 위로 일정하게 올라와 한 시민이 건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더 밑에 있는 하근찬 징검다리는 전체가 물에 잠겨 이런 현상을 관찰하지는 못했다.

↑↑ 수풀이 우거진 오수동 징검다리.
ⓒ 영천시민뉴스

그 밑에 있는 오수동 징검다리는 폭이 워낙 넓어 물에 잠긴 것과 안 잠긴 것이 드러나고 오수동쪽에는 수풀이 우거져 다니기가 불편할 뿐 아니라 무서움까지 주고 있는 듯 했다.
수풀 완전제거 등의 작업이 필요한 현장이다. 마지막으로 완산보 밑 징검다리는 폭이 가장 좁아 별 문제는 없어 보였다.

영화교 밑 징검다리에 대해 비슷한 현장 시공 경험을 가진 업체 대표는 “눈으로 보면 돌 높낮이가 차이가 없을 수 있으나 실제 측량하면 차이가 있다. 이런 현상으로 물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리고 강 중간의 징검다리 높이는 약간 높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물 흐름을 잘 파악하고 높낮이를 잘 맞추면 이런 현상이 없다.”면서 “돌에는 물이 가면 이끼가 금방 낀다. 하루 정도는 몰라도 하루 지나면 돌과 물이 만나면 이끼가 자연스레 생긴다. 이 경우 이용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니면 큰 안전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고 해 징검다리에 대한 사시사철 관리가 필요하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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