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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19]안정된 회사보다 전문업체 선택… 지역최초 열차단·단열재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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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혁 거성하우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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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25일(화) 14:23 1125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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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신문사에서는 2009년부터 시민기자 연중기획시리즈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 영천명물, 2010년 이색단체, 2011년 영천최고, 2012~2014년 동네소개, 2015년 억대부농, 2016년 매력시민, 2017년 봉사단체, 2018년 문화재조명, 2019년 영천사람을 주제로 기획시리즈로 보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힘내라 소상공인’을 주제로 연재를 합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과거 국난극복에 앞장섰던 영천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모두가 웃을 수 있는 살맛나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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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손인혁 대표가 시공을 앞두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각종 공사에 있어 열차단과 단열재는 필수입니다. 10여년 전 영천에는 이런 전문업체가 없어 보이지 않는 피해를 입었지요. 그래서 어렵더라도 영천에서 열차단 및 단열재 전문업체를 운영하고자 시작했습니다.”
중앙초등학교, 영동중·고를 졸업한 손인혁 거성하우징 대표(중앙동 ·46)는 영천토박이다.
손인혁 대표는 첫 직장으로 S기업을 다니면서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출발했다. 꼼꼼한 성격 탓에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던 손 대표에게 자신의 인생 첫 번째 변화를 맞이한 것은 2009년이다.
당시 절친한 친구 김상준 씨(현재 거성하우징 부장)의 권유로 열차단과 단열재 사업을 꿈꾸기 시작한 것이다. 1년 정도 고민한 끝에 손 대표는 부산에 위치한 열차단업체를 찾아가 가장 밑바닥인 잡부생활부터 시작했다. 6개월의 시간동안 수차례 그만 둘 생각을 할만큼 어려운 시기였지만 친구와 함께 3년만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당시 업체 대표로부터 시공팀을 맡아보라는 제안을 받아 실질적인 열차단 및 단열재 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영남권 각지를 떠돌아다니면서 낮에는 일을 배우고 저녁에는 열차단과 단열재에 대한 공부를 병행했다. 시간이 흘러 친구와 약속한 3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작지만 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힘과 노하우를 가지게 되어 거성하우징이라는 이름을 걸고 영천에서 열차단 및 단열재 전문업체를 문을 열었다.
손인혁 대표는 “많은 고민 끝에 작은 사업장을 시작했다. 영천이 아닌 대구와 부산에서 시작하라는 권유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고향인 영천에서 사업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 영천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처음에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많은 반대를 했다. 좋은 직장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을 마다하고 왜 어려운 길을 선택하냐고 했다. 그렇지만 어릴 적부터 나만의 사업장을 가지고 싶은 생각을 버릴 수 없었고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출발했다.”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후원해 주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2013년 처음 거성하우징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지만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다. 영남권에서 시공팀으로는 인정을 받았지만 막상 물량을 공급하고 원청계약 등 사업장으로는 인정하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3년 동안 열차단과 단열재에 대한 공부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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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대구 홍성건설 현장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손인혁 대표는 “원청업체와 첫 계약을 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 기억에 생생하다. 얼굴조차 쳐다보지 않던 원청업체 소장이 단열재 소재에 대한 분석과 기능, 앞으로 건설에 있어 의무화 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니 신뢰하면서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처음에는 개인사업장 등 작은 현장에서 일하다 나중에는 기관단체와 아파트 등 큰 현장에서도 일할 정도로 규모가 커져갔다”고 말했다.
그래도 어려운 고비는 있기 마련이다. 한창 일을 많이 하던 2017년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 진행하는 테마파크 공사를 수주받게 되었다. 열차단 단열재 사업장의 특성상 원청에서 하도급을 받아서 일하는 것이 순서다. 생각보다 큰 현장을 맡은 손 대표는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본인이 직접 시공을 하는 등 열정을 쏟아 부은 현장이었다. 그런데 원청회사의 부도라는 청청 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거기다 포항에서 진행하던 아파트 공사현장의 원청회사도 휘청거리며 그동안 납품한 대금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 되었다.
손 대표는 “정말 힘든 시기였다. 그래도 그동안 쌓아 둔 인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시공팀과 자재업체에서 거성하우징을 믿고 기다려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원상복구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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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제품에 대하여 설명하는 손인혁 대표. | | ⓒ 영천시민뉴스 | |
거성하우징은 현재 직원 6명이 근무하며 2019년 매출이 20억원에 달했다. 거성하우징 손 대표는 좋은 직장을 마다하고 처음 맨몸으로 잡부일부터 시작해 11년만에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2020년은 두 번째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바로 코로나19이다. 지역경기 활성화의 기본은 건설인데 현재 모든 곳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지된 상태라 수주물량이 거의 바닥인 셈이다. 그나마 진행하던 현장도 코로나19와 장마로 정지된 것이다.
손인혁 대표는 “인생을 살면서 3번의 기회가 오듯이 사업도 3번의 기회가 온다. 반면 3번의 위기도 온다고 본다. 지금이 2번째 위기로 생각되며 잘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대표는 “영천에서 사업장을 연지 10주년이 다가온다. 작은 바람이라면 영천관공서 현장에서 일하고픈 마음이다.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고향을 위해 일하고 내가 마감한 현장에서 시민들이 생활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도움이나 주고 싶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성하우징은 경질우레탄폼 단열재, 물에 강한 압출법 단열재, 친환경 비드법 2종 단열재, 기능성 골드론 열반사 단열재, 그라스울 보드, 고성능 흡음 보드 등을 취급하고 있다.
- 조현우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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