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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가들은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여 기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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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누락, 이제는 식상한 사회현상
위법·반칙 달콤하지만 나락으로 떨어지면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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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5일(화) 08:08 1128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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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너무 많이 가져서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재산 신고를 할 때 다 챙겨서 신고하지 못했다 들통이 나면 집사람 운운 식으로 누락된 실수라고 해명한다. 불과 1~2년 안에 신고할 시점보다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이 고개를 들고 숨어 있다 나왔다. 고의성이 있고 없고 간에 구차한 변명에 가까움으로 들린다. 이렇다 저렇다 해도 국민들은 대충 알고 있으며 그 많은 재산에 부러워할 사람 또한 아무도 없다.
오히려 많은 국민들은 국민적 증오 속 그래 또 그랬구나 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어디 어제 오늘의 일이었나. 뭐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냐다. 그들은 상투적인 묵은 수법으로 아니면 그만이다. 하여간에 조상 산소는 부(富)가 쌓이고 화려한 관의 완장을 꿰차는 명당 중의 명당에 조상을 잘 모셨고 본인의 빠른 두뇌회전과 눈치와 몸놀림과 연한 혀끝은 신의 조합이 아니었겠나.
그들은 속으로 웃으며 항변할지도 모르지. 사유재산이 보장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재산을 모을 때 당신들께서 단돈 1000원이라도 도와준 일이 있냐고 반문할 지도 모른다. 그들의 자녀 대부분은 외국에서 공부하며 학생의 신분으로 집과 고급승용차를 소지하며 호화판을 보인다. 금 수저 출신으로 태어나 부족함을 모르며 훌륭하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잘 알아서 처리해 주며 군 문제는 보통 흙 수저의 아들들이라면 대부분 그냥 넘어가도 되는 꼭 그들에게만 아주 희귀병을 갖고 군대를 가도 안가도 문제가 생겨 운운한다.
위법과 탈법과 반칙은 우선 달콤하지만 잘못된 결과는 나락으로 떨어지면 극 쓴맛이 기다린다. 사기(史記)의 저자 사마천은 죽음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다 반드시 죽는다. 그런데 태산보다 더 큰 무거운 죽음이 있고 깃털보다 더 가벼운 죽음도 있다”고 했다. 그렇다 노숙자도 금수저도 언젠가는 죽고 진시왕도, 현대가의 왕 회장도, 3김 씨도, 서울시장도 모두 이승을 떠났다.
태산보다 더 큰 무거운 죽음과 깃털보다 더 가벼운 죽음의 해석은 개인이 알아서 하면 된다. 고의성이 없다 해도 왜 내 재산을 누락 시키려 하는지. 왜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리면서 까지 성인이 된 자식의 앞날을 그렇게 까지. 사가들은 후일 당신들을 어떻게 평가하여 기록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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