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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보편적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가(政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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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지키고 정의 통하는 조직체 있기를 희망
장관 구하려는 질 낮은 검객들의 허황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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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2일(화) 08:16 1129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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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대학에서 설파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는 누구나 알고 누구나 지킬 수 있는 보편적 가치의 기준이다. 보수와 진보, 여·야가 으샤 으샤하며 우리 편이 아니면 무조건 까고 보는 현실 속 얼굴이 후끈하는 뜬금없는 설전과 만부당한 소리를 상전을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세치 혀를 굴려 용감 무상하게 거리낌 없이 내어 뱉는다.
국민들은 피곤하고 무척 혼란스럽다. 우리란 바구니 안에서 모두가 지켜야할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그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무슨 도움이 될까. 아니면 녹만 축내고 완장만 차고 국민들 앞에 스트레스 지수만 올릴 것인지 의심스럽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더 확고한 사상과 이념과 철학을 갖고 판단의 기준과 가치관이 분명한 최고의 지성인들인데.
기본인 수신제가가 안됐는데 치국평천하에 도전한 것일까. 우승트로피를 안은 유명한 운동선수에게 붙이는 수식어가 이 선수는 바로 기본기가 잘 되어 오늘의 스타가 되었다는 해설가의 평과 칭찬이다. 명령계통의 조직체인 군과 경찰 검찰 등의 조직들은 하명상복의 규율을 생명처럼 하는 조직체다. 원칙에 충실하고 소신을 지키며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반칙이 통하지 않고 오직 정의만 통할 뿐이다.
소신은 곧 용기다. 수년 수십 년에 걸쳐 위법 탈법 반칙이 더덕더덕 쌓인 어떤 단체나 직장이 허물 허물해도 그냥 그렇게 굴러가는 것은 바깥사람들은 모르고 상부기관이나 감독기관도 다 모르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긴 세월 속 어느 날 소신있는 한두 명에 의해 터진다. 바로 용기 있는 내부 고발자가 정의를 찾기 위해 고독하게 서부로 간 것이다.
직전과 현직의 두 장관의 말썽은 딸과 아들에 얽힌 가정사에 불과하나 자리의 절대적 가치에 의한 용서받지 못할 공인의 도덕성과 반칙이 일파만파로 들불처럼 번져 전편과 후편을 보는 시리즈물 같은 느낌이다. 장관을 구하려고 나선 검객들의 혀 바람이 너무 강해 오히려 역풍을 맞는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 있다. 정치적으로 대도를 생각하니까. 그분들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려는 가관을 보며 서글퍼진다. 장관을 구하려는 검객들이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는 보편적 상식에 준하는 것인데…. 이 문구만 알고 행하면 지역구 주민들은 다음에 또 표를 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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