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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꼭 미쳐야만 살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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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미쳐야만 살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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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3일(화) 02:31 1134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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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도 예술도 사랑도 몰두 속에서만 보석을 찾을 수 있다. 보석을 캐기 위하여 식사와 취침시간도 잊고 집중하는 광기의 내면은 미친 덧 하며 미치지 않으면 신기와 광기의 속살을 만날 수 없다. 광기는 곧 열정과 집중이다 나락의 일보 앞에서 대기만성의 큰 질그릇이 잘 익어 장인이 손가락으로 튀기면 쇠 소리가 나며 가을 하늘같은 연청색이나 뽀얀 우유 빛을 은은하게 머금은 흰색으로 그 향 또한 미친 사람이 아니면 감히 질그릇의 속내를 맡을 수 없다.
삶이 예술이며 예술 그 자체가 삶이었던 소리꾼들 평생 흙을 짓이겨 굽는 도공의 장인정신 그저 미치지 않으면 신이 우려 나오지 않는다. 그럼 정치인도 미친 덧 설쳐야 정치를 잘하는 것일까? 고함도 잘 지르고 거짓말도 잘하고 태권도라도 좀 해야만 무사의 정객이 되는지?
펀드 사기꾼 말에 관련자야 오금 죄려 밤잠 설치는 것은 당연지사 이지만 여와 야 법조계가 얽혀 총체적으로 난리 통이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지만 지금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국민들은 그만 좀 하고 점입가경의 선을 넘어 가증스러운 눈으로 볼 수밖에 없는 현실 이다. 사욕과 내 가족을 위하여 좀 챙겨 숨겨 놓고 들어가서 좀 살다 나오면 된다는 악행의 심리들….
정보의 홍수 속 식견과 통찰력을 갖춰도 진짜 같은 가짜뉴스가 판을 치며 난무하니 당할 수 도 있다. 달콤한 높은 이자의 유혹 앞에 연루되지 않아야 할 분들이 연루된 딱함을 본다. 한 장관이 사기와 로비 의혹의 건으로 일파만파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에 NH투자증권 직원의 권유로 총 6억 원을 투자했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했다.
주중 대사는 고려대 교수 시절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연구비 법인카드로 동료교수와 세 차례에 걸쳐 3중 쪼개기로 93만4000원을 결재한 사실이 나왔으며 교육부의 종합 감사에서 2016년부터 4년간 221회에 걸쳐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12명이 6693만원 어치를 먹고 법인카드로 결재했다 한다. 이 대학이 들켰으니 그렇지 어디 이 대학 뿐 이겠나? 세상도 사회도 광기가 번뜩번뜩하니 일탈된 교수들도 미쳐야 살며 미쳐야만 맛있는 공술을 퍼 마셨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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