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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년 후 지하철 하양까지… 최기문 시장, 영천연장위해 동분서주
국회 등 중앙정치권 수차례 방문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돼야
2020년 12월 01일(화) 09:08 1138호 [영천시민신문]
 

↑↑ 최기문 시장(과)이 국회를 방문하고 영천출신의 권칠승 국회의원(우)과 대화하며 지역현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민이 생각하는 지역의 최우선 숙원사업은 무엇일까.

시민신문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숙원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위해 영천시민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2~3년 간격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ARS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2006년 9월 13일(442호 보도), 2008년 9월 24일(539호 보도), 2011년 10월 4일(689호 보도), 2013년 10월 1일(785호 보도), 2015년 9월 18일(884호 보도), 2018년 10월 1일(1031호 보도), 2020년 6월 24일(1118호 보도) 등 지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지하철 영천연장이 모두 1순위로 나타났다.

올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44.3%,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15.8%, 농산물도매시장현대화 10.4%, 영천하이테크파크개발 9.1%, 분만산부인과 설립 5.0%, 금호~하양 국도확장 3.0%, 영천댐하수도정비 0.8% 순이었다(기타 4.6%·무응답 7.0%).

영천시민 10명 중 절반에 가까운 4.4명이 지하철 연장을 꼽았다. 그만큼 영천시민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연장이 영천발전을 앞당길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영천하이테크파크개발, 분만산부인과 설립, 금호~하양 국도확장, 영천댐하수도정비 등은 완료됐거나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영천시민 숙원사업 1순위로 꼽혔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치러진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마한 지역 정치인 대부분이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 현재까지 지하철 영천연장 가능성에 대한 윤곽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국회 관계기관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영천연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연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며 스타트를 끊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시민신문이 진행상황을 검점해 봤다.

↑↑ 정세균 국무총리(좌) 면담.
ⓒ 영천시민뉴스

↑↑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우) 면담.
ⓒ 영천시민뉴스

↑↑ 최종윤 국회의원(우) 면담.
ⓒ 영천시민뉴스


◇2022년 안심~하양 전철 개통
30년 묵은 영천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영천연장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엿보인 계기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기공식이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해 5월 17일 경산시 하양읍 소재 대가대 100주년 기념광장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기공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복선전철은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총연장 8.89km에 정거장 3개소를 만든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비 2982억원(국비 2088억원·경북 304억원·경산 304억원·대구시 286억원)을 투입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현재 대구시 설화명곡역에서 동구 안심역까지 28.4km를 운행하고 있으나 안심에서 하양까지 8.89km를 연장해 총연장 37.6km를 운행한다. 열차는 하양읍 기준으로 약10~16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하양읍에서 안심역까지는 10여분, 대구 도심지까지는 40여분 이내로 도착 가능하다.
경산시는 인근에 조성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하양택지개발지구 등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양읍에 소재한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호산대 등 인근 대학교 학생들의 통학편의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한층 더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 하양~영천 연장 총력
현재 영천시의 경우 국토부의 광역철도 지정조건인 대구시청과 40km 이내를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 조성의 필수요건인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영천구간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대구지하철 영천연장을 위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9년 5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기공식이 열리기 2개월 전인 3월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용역(글로벌건설이앤지)에 착수했다. 7월에는 최기문 시장이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을 만나 국토부가 수립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13km)연장을 반영해 줄 것으로 처음으로 건의했다(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용역기관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용역 착수). 그해 9월 경북도와 국토부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 연장을 신청한데 이어 12월에는 영천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결과를 제출했다.
올해에는 1월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를 만나 3번째 건의를 했다. 2월 B/C(비용편익분석) 부족으로 인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금호(5km)연장 사전타당성 조사용역(글로벌건설이앤지)에 다시 착수했고 4월 그 결과(B/C=0.71)를 바탕으로 다시 경북도와 국토부에 하양~금호연장을 건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5월부터 정세균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최종윤 권칠승 송영길 국회의원을 잇달아 만나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금호(5km)연장을 건의하는 등 중앙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영천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과, 경상북도 도로철도과 등 관련업무 기관을 방문하고 영천연장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영천경마공원사업이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11월 9일 최종 고시 승인됨에 따라 B/C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고시 승인으로 지하철이 영천까지 연장돼야한다는 당위성을 확보했다. 관계기관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생긴 셈이다. 2024년 개장 예정인 영천경마공원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일원 145만2813㎡(44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3657억원이 투입된다. 방문객은 연 20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대구대학교 학생 3만명의 통학편의제공과 국립영천호국원에는 연 80만명의 추모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점도 영천연장의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기에다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스타밸리) △금호 신월리 삼희힐파크 2090세대 입주 △산업단지 공영개발 △퓨처모빌리티 R&D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하고 관련사업의 시너지 효과 증대를 위해서 대구도시철도 영천연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영천시는 도시철도 영천연장을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용역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역 상공인들은 “영천의 중상류층 상당수는 이미 대구에 거주하며 생활한다. 인구유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지하철이 영천까지 온다면 인력수급과 인구증가 측면에서도 대구 경산과 평준화돼 영천의 경쟁력이 더 올라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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