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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연과 인연이 교차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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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시작되면서 정치판은 전쟁터로 돌변
사람과 사람이 맺는 인연에 후회없는 만남 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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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2일(화) 08:56 1144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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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인연이던지 아니던지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때로는 형제 자매이상의 정으로 잘 지내는가 하면 또는 잘못 얽힌 인연은 불천의 원수로 돌변하는 일도 있으며 직접 주인공이 되어 생을 두고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 곧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의 기가 잘 맞아 출세도 하고 거지가 되기도 하며 자칫 잘못된 인연의 만남은 범죄인이 되어 감옥소 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삶의 과정 자체가 연극이고 모두 주연과 조연으로 활동함에 따른 것이다. 사람을 만나 몇 번 교류해 보고 달면 삼키고 쓰면 살짝 뱉어 버리면 되는데 쉽게 변할 수 없는 것 또한 인지상정이다. 삼국지에서 수많은 사람이 등장하여 인생 극을 펼친다. 그 중 대표적 인연은 조운과 유비의 만남이다. 유비를 위한 일이라면 간과 뇌수로 땅을 적시겠다는 처절한 충성 맹세의 주인공 조운(조자룡)이다.
우리에게도 조자룡은 익숙한 인물이다. 원래 원소 밑에 있었으나 원소에게는 충심이 없었다. 마음을 바꿔 공손찬에게 의탁하고 공손찬 휘하에 있던 유비를 만나 인연의 문을 연다. 유비가 평원상으로 부임하자 조자룡에게 유비가 이별을 아쉬워하며 다시 만날 때까지 살아남고 고개를 숙이라고 부탁한다. 후일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되는 것이다.
무기만 안 들었지 전쟁터나 다름없는 비정한 정치판에서 신춘 벽두 남쪽 최대도시 부산과 수도 서울의 양대 시장 보궐 선거가 막이 오르며 그 열기는 동지·섣달 짧은 대낮의 시간을 쓰나미가 흡입하듯 시간이 급박하다. 이미 난리판이다. 군웅의 할거와 양 당의 본부에서는 진지 구축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는 코로나고 선거는 선거라는 대명이다.
2년여 뒤의 대선과도 운운하는 두 시장의 선거는 그만큼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여론조시기관은 주기적으로 차기대선 지지도와 서울시장 지지도를 예상하는 가상대결까지 발표하며 현 대통령 지지도까지 내 놓고 있다. 모두가 사람사회에서 사람들의 약속으로 공동체를 형성하자는 대의다. 그리고 인연과 인연이 교차하는 시기다. 사람사이에 맺어지는 인연을 조자룡과 유비 같은 인연을 찾거나 만들라고 조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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