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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람 사는 일에 공식이나 법칙이 없다 해도
이중인격자에 국민은 한심함 속 울분만 삼켜
현대사회는 개인주의 팽배한 대중적인 시대
2021년 03월 23일(화) 08:25 1153호 [영천시민신문]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 앉는다는 말이 있다. 취업준비생들의 꿈은 대부분 공사와 금융권이며 그 다음 다음 순위가 공무원 계통이다. 공영방송 KBS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바다 같은 크기와 각각 인원도 수천 명이 근무한다. 우리말에 콩나물도 누워서 크는 X이 있다는 얘기는 같은 직장이라도 자리와 직분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시쳇말로 그릇도 안 되면서 좋은 자리에 앉아서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니까 터졌다하면 국민적 증오가 부글부글 하는 것이다. 이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뻔뻔함의 극치가 결정판 같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 사람 사는 일에 특별한 공식이나 법칙이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나날을 살아간다. 좋은 자리를 꿰찬 일부 일탈자들의 사욕은 타인에게 거짓과 속임수를 밥 먹듯 하여 부를 챙긴다.

고관대작 중에도 앞뒤가 다르게 살아가는 이중인격자도 수두룩함을 보며 국민들은 한심함 속에 울분을 삼킨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그런 자리에 앉을 수 있나…. 다양함을 추구하는 현대는 고대나 근세사에 비해 극도의 개인주의가 팽배하면서 아울러 대중적인 시대다. 현대 사회가 순산한 개인의 집단화는 그냥 쉽게 집고 넘어갈 수 없는 전환기의 대 숙명 같은 몸살앓이며 자신이 집단화됨은 빠져 나올 수 없는 집단의 감정과 정서의 합리화에 손을 든 것이다.

집단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웃고 일과를 소화시키며 점심을 같이 또 퇴근길엔 삼삼오오 소주도 한잔 나누다 보면 사고도 행동도 언어도 비슷하고 좀 떫어도 왕따가 되지 않으려 한다. 대부분 탐욕에 쉽게 관행처럼 일상화되고 함께 완숙해지면서 죽이 맞아 탐욕과 반칙은 바이러스 균처럼 개인은 아무런 저항 없이 중독되어 함께 타락의 넝쿨로 돈이 되는 일이면 공직의 자세를 망각하고 일탈을 저지르고 만다.

집단도 개인도 모두가 진화다. 진화란 허울은 교묘한 방법의 수단도 진화다. 고도의 수단도 고전의 방법도 탐욕의 결정판은 사욕의 채움이다. 그들은 항변한다. ‘내가 빠른 정보와 판단으로 신도시 예정지에 땅 좀 사놓았다. 당신들도 그렇게 하지 왜 말들이 그렇게 많으십니까’할까.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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