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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본의회장서 의원 간 충돌… 감정발언으로 갈등
상임위 표결·운영 문제점 지적
2021년 05월 28일(금) 14:11 1162호 [영천시민신문]
 
영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간 감정 섞인 발언이 오가며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쌓인 해묵은 갈등이 외부로 표출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상임위원회인 산업건성위원회 의안표결, 운영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의원 간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5월 21일 열린 제3차 본회의장에서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이 3건의 안건에 대한 심사보고에 이어 조영제 시의장이 질의 토론여부를 물었다.

이에 전종천 의원이 발언신청을 통해 절차상의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설전이 장시간 진행됐다.

전 의원은 “영천시산학협력 계약학과 운영지원 조례안이 보고가 안 됐는데 왜 안됐는지 설명을 듣고 싶다”고 물었고 이갑균 산업건설위원장은 “부결처리가 된 것은 의회 의사일정에 안 올리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아마 여기서 빠져 있다. 상임위원회 다섯 분이 검토결과 의사표시를 거수로 해서 결정되었다”고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은 “잘 모르고 얘기하시는 것 같다. 원안을 부결하려면 과반수가 넘어야 된다. 거수해서 반대가 2표 나왔다. 부결해서 안 올라왔다고 하니 부결인지 아닌지를 잘 해석을 못하는 것 같다”고 따졌다.

위원장은 “저를 빼고 두 분이 찬성, 두 분이 반대했다. 회의규칙에 의해서 위원장은 표결권이 있으며 가부동수일 때에는 부결로 한다.”고 설명하자 전 의원은 “과반수가 넘지 않으면 원안 가결된다. 어처구니없다. 시의회 전체가 망신이다”고 직격했다. 이어 “박종운 의원과 김선태 의원이 반대했다. 왜 반대하냐고 물어보니 그 학교에는 농업대학이 없다고 한다. 이건 농업 생산을 가르치는 위해서 하려는 학과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운영위원회와 관련 “본인이 갑자기 하고 싶다고 해서 운영위원장인 우애자 의원이 발언해서, 제안해서 집행부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했다. 저도 운영위원인데 말 한마다 없다. 예의가 아니다. 의회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화살을 돌렸다.

조영제 의장은 “그렇지 않다. 72시간 전에 시정질문서가 올라왔다.”고 하자 전 의원은 “의회는 협의체인데 독단적으로 해서 모든 부분을 여기 본회의장에서 하실 작정이 있으면 독단적으로 하시면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조 의장은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결정부분이 잘못됐다고 말씀하시는데 다 각자 자기의 생각을 얘기하신 거다. 진행과장이 낮은 수준은 아니다. 아무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론을 폈다.

조 의장은 “간담회에서 회의의 잘잘못을 의논하는 것이 어떠냐.”며 정회의사를 물었고 박종운 의원은 “(위원장이) 답변할 사항은 답하고 여기서 끝내야 한다.”며 정회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전 의원은 “부결인 걸로 인정하니 문제가 된 거다. 모든 의원들이 잘못알고 있다”고 하자 의원석에서 “뭘 잘못 알고 있어”라며 고함소리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조용하세요. 입 다물고 있으세요.”등의 감정 섞인 발언이 난무했다.

의회전문위원은 이갑균 위원장의 설명요구를 받고 “회의규칙에 준해서 했다. 가부동수로 부결됐다”고 답했다.

정기택 의원은 “원론적인 걸로 가부동수는 부결이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우애자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 절차가 잘못됐다는데 답변 드려야한다.”고 하자 조 의장은 “답변요구를 하지 않았다. 그만하시고”라며 제지하자 우 의원은 “가만 있으면 제가 바보 되잖아요. 3명 이상 했잖아요. 전반기에도 그렇게 했어요.”라며 목청을 높였다.

이후 조영제 의장이 질의답변 종결을 선언했고 이 위원장은 자리로 돌아가기 전 “의견충돌 내지는 감정으로 지내온 지난 시간이 많았을 것이다. 배우면서 의정생활을 한다고 생각하고 소란스럽게 만들어 죄송스럽다. 더욱 공부하고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고 열심히 하겠다.”며 마무리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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