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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⑥‘자신감을 가져라’… 열정과 성실함으로 IMF·코로나19 극복
이장우 비트컴퓨터학원장
2021년 06월 01일(화) 08:01 1163호 [영천시민신문]
 

↑↑ 인터뷰하는 이장우 원장.
ⓒ 영천시민뉴스
영천 정보화 선두주자라고 하면 이장우 비트컴퓨터학원장(53·야사동)을 꼽는데 주저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1996년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 영덕우체국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1997년 영천우체국으로 발령 나면서 영천에서 근무하게 됐다.

하는 일은 주로 주민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담당했다. 1999년 7월까지 교육을 맡아 강의를 하였다. 아마 수천 명의 주민들에 정보화 교육을 시켰다. 인기도 좋았다. PC통신 동호회도 만들고 산악회 모임도 결성하는 등 시민들의 열정 또한 대단했다. 열심히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다 충격적인 IMF(일명 외환위기)가 터지는 바람에 모두 실직하고 어려운 처지에 접어들었다.

↑↑ 비트컴퓨터 학원 내에서 지도하는 이원장.
ⓒ 영천시민뉴스

IMF가 오는 바람에 모두 접게 됐다. 잠시 컴퓨터 가게를 운영했는데, 동호회 사람들이 “이 선생은 학원이 맞다.”고 이구동성해 컴퓨터 학원을 열었다.
그때는 학원 차릴 비용도 모자랐으나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학원을 오픈했다. 비트컴퓨터학원. 1999년 10월에 오픈해 현재까지 그 자리에서 하고 있다. 이장우 원장을 두고 “영천 시민들 정보화 무장에 누구보다 앞서가는 일류 강사였다.”고 하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학원하면서도 시내 곳곳을 다니며 정보화 관련 컴퓨터 보급과 정보화 강의는 항상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 바람에 성실성을 인정받아 과거 동호회 회원들이 수강생들을 학원으로 몰려오는 것이었다.

학원을 오픈하자 생각 외로 승승장구 했다.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주부 인터넷 반이 있었으며, 평소 지인들의 소개로 학부형, 학생 등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학원생들이 많았다. 보통 한 달에 300명~350명은 항상 수강하고 있었으며, 강사도 3명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끔찍하기도 하고 재미있었기도 하다. 컴퓨터학원 대부분이 계속 호황으로 운영됐다. 당시 컴퓨터학원이 인기라 영천에서만 14개 컴퓨터학원이 있었다(현재는 2개만 운영).

그야말로 남녀노소다. 어린아이에서 할머니까지 컴퓨터를 배우러 다녔다. 인터넷을 배워서 생활에 편리함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유행처럼 퍼진 시기였다.
시험장이 모자라 영천고등학교를 빌려 워드프로세스,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국가자격 시험을 치기도 했으며, 고등학생이 컴퓨터를 잘 다뤄 컴퓨터 프로그래밍대회에 나가 총장상을 받아 대학교 특별 전형으로 입학하고, 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 입상을 하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입학 하는 등 승승장구의 연속이었다. 5~6년 호황을 누리다 점차 인구가 줄자 자연히 학생 수도 줄어 점차 인기 종목에서 벗어나 학원이 조용하기도 했다.

↑↑ 출강해서 지도하고 있는 이원장.
ⓒ 영천시민뉴스

이때 이 원장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과거 하러 다닌 출장 강사를 자처하면서 봉사로 강의하기도 하고 영천시 행정 등에서 정보화 강사로 구석구석 다니며 시민들에 컴퓨터 활용도를 높여주었다. 장애인 가정에도 많이 다녀 장애들에게도 바깥세상을 알게 해줬다.
이때 맺은 인연으로 아직도 비트컴퓨터 학원엔 장애인들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 지도, 출장 강의, 봉사활동 등으로 매일 바쁜 생활을 하면서 노력한 결과 2018년엔 영천시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학생들이 줄어든 상태에서 학원을 운영하면서 출강을 빠지지 않고 있으며, 시대 변화에 따라 유튜브 운영, SNS 활용하기, 정치인 홍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유튜브는 나이에 상관없이 보는 층이 다양해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유튜브 운영 강의를 들은 원생들 중 몇몇은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수를 몇 천 명 확보해 적은 금액이지만 수익이 나오면서 자신의 업무(부동산업, 자동차수리, 유통)를 광고로 활용하는 등 이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수강생이 여럿 있다.

이들은 모두 처음엔 컴퓨터(유튜브) 자체를 어려워했으나 이 원장의 지도하에 하나씩 배운 덕에 이제는 자신들이 직접 이 원장 도움 없이 운영하고 있다.

어떤 수강생은 이 원장 못지않게 잘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 원장의 핵심 가르침은 ‘자신감을 가져라, 겁먹지 말고 하면 된다.’는 것이다. 본인이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개발된 툴(도구, 영상 사진 편집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할 줄 알면 된다는 것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는 ‘땅프로TV’ ‘무동력 회오리 터보’ 쇼핑몰은 ‘별빛하우징’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매출 뿐 아니라 유튜브 광고 수익도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이렇듯 매일 같이 바쁜 생활을 하며 지내자 코로나 지원금 신청도 늦게 하는 바람에 한 푼도 받지 못한 안타까운 일도 있다.

왜냐면 학원은 면세 사업이라 국세청 자료가 거의 없어 코로나 지원 당시 규정이 ‘과세표준증명원’을 제출하라고 하니 선 듯 제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카드 자료는 다 있었다. 그동안 끊은 매출 전표인 카드 자료를 제출하니 과세표준 증명이 아니라는 이유로 여러차례 허탕 치기도 했는데, 동분서주한 결과 카드 자료와 과세표준증명을 입증시켰는데, 이제는 신청 기간이 끝나 신청 자체를 못한다고 해서 재난지원금 담당자(중소벤처기업부)와 세무서 동사무소 직원 등 모두가 “너무 안타깝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 아무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못해 이 원장 아는 주변 사람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2020년 2월 코로나19가 덮치자 지역에서도 8일간 영업중지, 가을에는 밤 9시까지 시간제한 등 제약은 따르고 혜택은 하나도 없는 빈껍데기 뿐 이다는 것이다.

이장우 원장은 “앞으로는 AI시대(4차산업혁명)다. AI를 잘 활용하면 어느 직업분야에서도 매출 증대가 이루어진다. 노인이나 장애인 할 것 없다. 어린이들도 충분하다.”면서 “이는 개인별 맞춤교육을 통하면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능력 또한 넓어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분야를 자꾸 연구하고 배우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공의 길에 들어서 있다. 앞으로는 음성의 시대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의 말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음성인식 기기는 내비게이션, 문자, 티비, 유튜브 등이다. 이들은 지금 당장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 이동경 시민기자 -

※ 4차산업혁명 :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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