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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 중심에 서겠다"
중앙초졸 이근화 양 서울예고 수석 입학
2009년 01월 23일(금) 14:00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세계의 중심에서 모두가 감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서는 게 꿈이에요."
이제 곧 서울예고 음악부 수석입학생이 되는 이근화(예원학교3년)양.
5살 고사리 손으로 처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한 이양은 클래식음악계의 주목을 받으며 벌써 3번째 독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영천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이양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수석으로 졸업연주회와 입학연주회를 독차지하고 이른바 엘리트의 길을 선두에서 달리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영천 시내 한 커피전문점에서 만난 이양은 또래 학생들과 비슷한 겉모습이지만, 바이올린 가방을 거머쥐고 마주앉은 시선에는 넘치는 자신감과 진지함이 묻어났다.
이양은 자신을 쓴 기사내용은 몇 번 보았지만 인터뷰는 처음이라는 말과 함께 약간의 시간이 흘러서야 자연스럽게 인터뷰에 응했다.
이양은 "음악은 아무리 공부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 '이것이 이근화의 음악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저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세상에 보이는 모든 사물과 느낌을 연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5살부터 클래식연주를 시작한 이양은 어머니의 학교 선배인 경북도립교향악단 수석 비올리스트 구본삼씨로부터 처음 레슨을 시작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요즘같이 KTX도 없는 먼 서울 길을 왕래하며 장현정(경운대)교수로부터 10여 년간 실력을 전수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는 김광군(경운대)교수로부터 레슨을 받고 있다. 이양의 스승인 두 교수는 이종숙(서울대) 교수의 제자이기도 하단다.
함께 만난 아버지 이주형씨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딸의 손이라도 다칠까봐 감자 깎는 일 하나에도 노파심을 부린다.
아직은 학생이기에 스케줄관리부터 친구들과의 관계, 여가시간까지도 어떻게 보면 성가신 간섭에 불과하겠지만 딸이 스스로 세운 세계최고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양이 가진 재능은 일찌감치 유명연주자들의 관심 대상에 올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육군삼사관학교에서 초청연주를 가졌으며, 그해 대구필하모닉콩쿠르에서 당차게 1위의 솜씨를 뽐냈다.
지금까지 이양의 수상경력에는 2001년 대구필하모닉콩쿨 1위, 2003년 음연콩쿨 1위, 화랑문화제 금상, 2004년 TBC콩쿨 1위, 2005년 금호영재오디션합격, 경북청소년콩쿨 현악부 대상, 소년한국일보콩쿨 특상, 2006년 CBS콩쿨, 예원콩쿨 각각 1위, 2007년 성정콩쿨, 음악교육신문콩쿨, 예명라센콩쿨 각각1위, 2008년 이화경향콩쿨, 바로크콩쿨 각각1위, 영산양재콩쿨 전체대상 등 수많은 대회에서 재능이 검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해 첫 날인 1월1일에는 맨해튼(미국 뉴욕)에 있는 타임스퀘어광장에서 자신만의 신년음악회도 가졌다.
이양은 "세계문화의 중심이라 불리는 곳에서 나만의 음악을 시작하고, 최고가 되어 다시 이 자리에 서겠다는 다짐으로 신년음악회를 즐겼다"며 "그때 그 광장에서 제 연주를 들은 프랑스인 한 남자가 '자신의 심장을 울렸다'는 극찬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뿌듯해했다.
이양은 내달 14일 금호아트홀에서 갖는 독주회를 마치면 오는 6월에 열리는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준비에 들어간다.
이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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