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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성토용 퇴비서 악취” vs “정상 경로로 가져와” 현장
공무원, 현장에서 접점 찾아
2021년 07월 20일(화) 08:35 1170호 [영천시민신문]
 

↑↑ 성토 현장에서 악취를 호소하는 주민들과 대책을 고심하는 공무원들.
ⓒ 영천시민뉴스
임고면 한 농가에서 성토용으로 들여온 퇴비가 심한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퇴비 성토를 반대하면서 성토 작업하는 현장 인부들에 심하게 항의하면서 철거를 요구했다.

7월 13일 오후 임고면 효2리와 금대리 사이에 있는 논 4000㎡(약 1300평) 면적에 성토를 하기 위해 퇴비 30차(25t 트럭) 분량을 실어 나르고 있는 현장에서 인근 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주민들은 “심한 악취가 너무 난다. 이것은 성토용 퇴비가 아니다. 정확히는 몰라도 엉터리 퇴비인 즉 폐기물이다. 폐기물을 가져와 논 성토하는 것은 주민들을 속이는 얌체 짓이다. 폐기물 퇴비를 버릴 때가 없어 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면서 “지금까지 들어온 차 수가 25대 분량이라고 한다. 30대가 들어오기로 했다고 한다. 모두 다시 실어내야 한다. 악취가 너무 심하다. 현장에서 맡아 보면 다 알 것 아닌가. 동네에도 악취가 심해 많은 주민들이 현장에 찾아왔다. 작업을 중단하고 이제까지 실어온 퇴비를 모두 가져가야 한다.”고 심하게 성토 작업하는 현장 관계자들에 항의했다.

현장 작업 관계자는 “퇴비는 정상적인 퇴비다. 알아보지도 않고 남의 상품을 폄하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다. 냄새난다고 해서 다 저질 퇴비는 아니다. 우리는 정확한 공정을 거쳐 만든 퇴비를 정상적인 경로로 이곳에 가져왔다. 말을 함부로 하는 것 같다.”며 언성을 높이면서 “화산면 퇴비공장에서 정상적으로 나온 퇴비다. 악취로 인해 퇴비를 모두 제거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서로 협의를 통해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현장에 나온 정동훈 임고면장, 산업담당과 직원들,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 주민들과 퇴비 성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며 서로 양보하면서 접점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했다.

무더위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2시간 넘게 실랑이를 벌이다 농업정책과 담당자의 “성토 밭 면적에 비해 퇴비량이 많은 편이다. 이제까지 들어온 퇴비량을 확인하고 면적에 맞게 성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머지는 다시 가져가야 한다.”는 공무적인 판단으로 접점을 찾았으며, 퇴비 성분도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시료를 담아 검사를 의뢰키로 하고 주민들도 돌아갔다.

성토 현장 관계자들은 공무원의 말처럼 면적에 비해 과한 퇴비량을 다시 반출하는 등 17일 오전 현장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취재는 시위하고 있는 한 주민의 제보로 현장에 바로 출동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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