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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⑭]스크린골프 대중화 선도… 선수육성 골프산업 인프라 구축
한정윤 지스윙 스크린골프 대표
2021년 08월 24일(화) 08:46 1174호 [영천시민신문]
 
영천골프 인프라 맞는 지역선수 육성이 필요
스크린골프 문화확산 위해 다양한 방안 모색

↑↑ 한정윤 대표(좌)가 필드에서 레슨을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유일하게 대박을 터트리는 곳이 골프장이라며 각종 언론매체에서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장은 다른 소상공인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요즘 각종 언론에서 골프장이 최고의 성수기를 맞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물론 사실이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장은 다른 업종과 같이 어려움 속에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일반 대중들은 필드와 스크린 골프장을 동일하게 생각하지만 실상 실내스포츠인 스크린 골프장은 누구보다 고통 속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스크린(룸)을 보유하고 각종 스크린 대회를 개최해 골프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지스윙 스크린골프연습장 한정윤 대표를 만나보았다.

한정윤 대표는 영천 골프대중화의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지금의 위치인 야사동(영천분만산부인과 옆)에서 스크린 골프장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골프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으며 스크린 골프라는 인식도 부족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한정윤 대표는 스크린 골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가장 먼저 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한 대표는 사비를 털어 매년 2회에 걸쳐 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때마다 다양한 상품과 시상금을 걸어 참여 동호인들에게 의미를 부여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마지막 대회에는 동남아 3박 5일 골프여행권을 비롯해 약 6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을 걸어 스크린 골프 동호인 200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 한정윤 대표.
ⓒ 영천시민뉴스

한정윤 대표는 “골프가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지역 골프동호인들을 화합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회를 개최했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회개최가 어렵지만 앞으로 대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겠다.”고 말했다.

스크린 골프문화 확산을 위한 두 번째 방안으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장 먼저 지역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체험학습을 시작하여 초등학생들도 참여하기 시작했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모든 프로그램이 중지된 상태이다.

이렇게 지역학생들이 토요체험학습을 진행하기에는 한정윤 대표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지스윙 별빛스크린 골프장에서 장소를 협찬하는 것은 물론 한정윤 대표(티칭 프로)가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강습까지 해 줘 가능했다.

한정윤 대표는 “토요일 오전이면 학생들로 오히려 골프장이 활기를 찾는 것 같다. 이제 골프는 대중 스포츠이다.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정윤 대표의 보이지 않는 선행과 골프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3년 도동대백마트배 스크린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스크린골프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한 대표는 우승상금 전액을 동호인들을 위해 환원하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정윤 대표는 20년 가까이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면서 2번의 고비가 있었다. 가장 큰 고비는 지금도 진행형인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이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긴 터널 속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 대표는 골프동호인들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 코로나19 이전 스크린골프대회 시상식 모습.
ⓒ 영천시민뉴스

첫 고비는 2015년도에 찾아 왔었다. 2015년 이전까지 한정윤 대표는 지금의 ‘지스윙’이 아닌 다른 회사의 이름을 걸고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라는 명목 하에 추가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스크린 골프장 운영이 난관이 부닥쳤다. 당시에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룸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한정윤 대표는 “업그레이드 비용이 룸 1개당 많게는 2000만원이 소요되었다. 그렇다 보니 금액적 손해를 사업주와 골프동호인들이 감당해야 하고 대기업은 가만히 앉아서 이윤을 추구하는 형태였다.”면서 “기존의 스크린 프로그램을 철거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당시에는 엄청난 고민이었다. 물론 비용도 많이 소요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정윤 대표는 고객이자 골프 동호인들에게 금액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감하게 스크린골프의 새로운 정의를 만들고 필드느낌을 최대한 살린 지스윙 스크린골프 영천1호점으로 변모했다.

여기다 카카오프렌즈 스크린골프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영천지역 골프동호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한 대표는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세워 진행하고 있다. 영천출신의 골프선수를 육성하는 것이다. 현재 둘째 아들인 승수 군(영동고 2년)을 골프선수로 키우고 있다.

한 대표는 “골프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영천만큼 갖춰져 있는 지역도 드물다.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골프선수를 육성하고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한다면 영천홍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무조건적 최고선수를 만든다는 생각보다는 영천에서도 골프선수로 또는 골프산업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다른 지역에는 골프장학회가 설립된 곳이 여럿 있다. 영천에는 정규홀과 퍼블릭 등 다양한 골프장이 있다. 이런 골프장과 지역의 골프단체들이 연계한다면 선수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나 또한 작은 힘이나마 골프선수 육성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코로나19로 나 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 영업주들이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웃으며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 조현우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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