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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마늘산업, 지역경제 이끈다… 재배면적 도내 1위, 전국 2위
국내 마늘산업 중심역할
2021년 09월 07일(화) 08:35 1176호 [영천시민신문]
 

↑↑ 2019년 영천마늘 특판행사 모습(시민신문 자료사진).
ⓒ 영천시민뉴스
영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마늘산업이 주목된다.
영천은 8월 4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도내 마늘 주산지로 지정됐다. 마늘 품목 주산지 지정기준은 재배면적 1000ha 이상, 생산량 1만2530t이상 돼야 한다. 특히 올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한방마늘 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마늘산업에 날개를 단 영천시의 마늘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영천마늘 재배 현황
영천은 난지형 대서마늘 주산지로 신녕, 화산, 청통 등지에서 주로 생산되며 2021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1222ha로 도내 1위, 전국 2위이다. 영천마늘은 국내 마늘 중 크기가 가장 크고 평균 12쪽 이상으로 3.3㎡당 7~8kg정도 생산되며 평균 생산량은 2만5000t 내외로 국내 수요량의 8~10%를 차지하고 있다. 난지형 대서마늘은 맵기가 적당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생식용으로 적합하고 육질이 단단하고 수분이 풍부해 장아찌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마늘은 월동형 작물 중 소득비율이 최고 높은 작물로 마늘 평균 조수익은 10a당(300평 기준) 612만원 내외이다. 이는 벼와 대비해서 8배이며 양파와 복숭아보다도 각각 2.1배, 1.4배나 소득이 높다.
영천 마늘 재배농가는 생산량의 약 80%를 관내 7개 농협과 계약재배 체결을 통해 수탁판매를 하고 있어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어 있으며 130억원의 채소가격안정제사업비를 확보하여 과잉생산에 따른 시장가격 하락 전망시 산지폐기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마늘 가격이 최근 5년간 도매시장 평균가격 80%이하로 하락시 가격차액 보상을 실시하여 농가소득 보전에 기여한다.
내년부터는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에 대응 하여 마늘 파종 및 수확시 기계화 지원에도 나선다.

영천마늘 산업 인프라 구축
영천은 마늘의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마늘산업의 중심 역할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녕농협 내 마늘출하조절 센터에는 깐마늘 가공라인, 건조실, 편마늘·다진마늘 가공시설, 사무실 등이 있는 본관 건물과 2651㎡ 규모의 저온저장고로 구성됐다. 이는 2800t의 저온저장 능력과 1일 12t의 깐마늘 가공능력을 갖춘 전국 최고의 시설이다.
특히 지난해 신녕농협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서 올해부터 2년간 마늘 수출을 위한 전문수출단지를 조성하고 깐마늘 수출상품화 설비 설치로 미국, 유럽 등지에 2022년산 영천마늘부터 수출 길에 나설 계획이다.
화산농협은 마늘종구생산기반 구축사업,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 등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30억원으로 전국 최초로 마늘 주아종구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영천시에서 14개소 17ha에 주아종구 생산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마늘 산업특구지정 혜택
영천시는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마늘 산업특구 추가지정과 주산지 지정으로 규제특례를 통해 더욱 유리해지고 있다.
우선,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 용역에 따르면 한방·마늘 산업특구 지정으로 생산유발 효과 603억원, 소득 유발효과 285억원, 고용창출 유발효과 746명으로 조사돼 지역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천시 일대가 특구로 지정되고 농지법, 주세법 등 특례 6건이 활용된다.
농지법상 경자유전의 원칙에 따라 96년도 이후 취득필지에 대하여 위탁경영 또는 개인 간 임대·사용대가 불법이지만 특구 지정으로 농지법 특례가 적용되어 개인 간 위탁경영 또는 임대·사용대가 허용된다.
마늘홍보 및 특화사업 추진 시 주세법,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특허법, 도로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옥외광고법 등 다양한 분야에 규제 특례를 적용시켜 생산자 및 가공·식품업체, 브랜드 개발 등 규제 특례 혜택이 돌아간다. 또한 마늘주산지로 지정고시됨으로 정부의 마늘 수급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주산지를 대상으로 하는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가 가능해졌다.

향후 마늘분야 특화사업
우선 생산자, 생산자단체, 유통분야, 식품분야, 6차산업 등 산업주체 14명으로 구성된 한방마늘 산업특구 추진단이 운영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화산농협에 있는 마늘 주아종구 사업장을 마늘 주아종구 유통 거점공간으로 확대하여 마늘주아종구에 대한 생산, 연구, 유통 등 새로운 유형의 마늘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특히 마늘 주아 재배는 줄기 사이에 나오는 마늘종을 뽑지 않고 종에 달리게 되는 작은 마늘인 주아를 씨마늘로 이용하는 재배기술로 토양에서 자란 씨앗이 아니어서 각종 병과 바이러스 감염률이 적어 종자로서 가치가 높고 씨마늘을 계속적으로 사용하면 생리적 퇴화,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마늘 수량을 감소시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주아종구 전문생산단지 육성으로 전국최대 마늘 종구 생산 거점이 되어 씨마늘 보급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며, 우량종구 생산으로 마늘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영천마늘 품질 경쟁력을 확보 하고자 한다.
마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늘 주산지 중심의 조직화된 공동경영체 육성으로 고품질 우량종구 생산 및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마늘 농가 교육, 컨설팅으로 재배 농가 경영 안정성을 향상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마늘상품화시설과 장비 지원 및 마늘 저온유통체계 구축으로 농가와 가공업체 수익을 창출하고, 저온저장 시설 설치로 마늘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
최기문 시장은 “마늘 산업 특구와 주산지 지정으로 마늘 대표 도시가 됐다”며 “생산·유통·가공·체험 관광 등 융·복합 마늘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마늘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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