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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봄 같은 포근한 날씨에 마늘 양파 웃자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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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4일(화) 08:17 1189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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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엔 우리 것이 가장 좋으며 수백 년 전부터 이미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야하는 사계에 따른 온도차의 규칙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사계의 법칙을 따라야만 생명체들은 종족의 보존과 유전체를 유지하고 전해간다. 관엽수들은 모두 겨울을 나기 위해 가지에 매달려 있는 마지막 몇 잎의 낙엽까지 늦가을이나 초겨울의 비로 모두 떨쳐낸다. 그러면서 북풍과 눈보라를 견뎌나간다.
사람들은 겨울을 생각하는 계절 또는 하얀 겨울을 낭만의 계절로 생각하지만 바깥에서 겨울을 보내는 한반도의 생명체들은 겨울을 무서워하며 무서움을 견디기 위해 가을이 바쁘고 추위에 버티기 위함의 무기로 동면에 드는 것이다.
영천지역의 들판엔 지금 양파와 마늘이 바다처럼 심겨져 있다. 이들은 모두 싹을 틔운 후 비닐을 쓰고 추위엔 자라지 않으며 바짝 엎드려 겨울을 난다. 그런데 요즈음 계속되는 한낮의 온도가 3월 중순경의 봄 날씨다. 양파와 마늘이 봄으로 착각하면 웃자람이 있어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옛날 보리농사 성행 시 웃자란 보리밟기가 있었다. 가득이나 코로나로 지친상태인데 날씨까지 농민들의 애를 태운다. 하늘이 하는 일이지만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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