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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분홍빛의 달콤함도 좋지만 재원마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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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정책은 백성을 위한 정치적 배려의 산물
대선주자 공약사항 재원마련 고민도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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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6일(수) 08:14 1195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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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충장 최영은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동요가 있었고 삼국지에서는 맹장 관우가 황금을 돌같이 보았다. 관우가 유비를 찾아 떠나면서 조조로부터 받은 보물과 비단은 손도 대지 않은 체 그대로 남겨두고 훌쩍 떠났다. 이 소식을 들은 조조가 초조해하며 장료에게 말한다. 보물을 모두 두고 떠났으니 역시 재물로는 관우의 마음을 흔들어 붙들 수 없으며 관록으로도 그의 뜻을 바꿀 수 없음을 알았다.
조조는 관우처럼 심지가 굳은 사람을 마음 깊이 공경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조는 관우를 급히 쫓아가 이별의 정표로 전포(戰袍·무사들이 입는 옷)를 선물한다. 이번에도 조조가 주는 선물을 관우는 받지 않았다. 관우의 전술철학은 용맹스러움과 정의다. 윗사람에게 당당하고 아랫사람을 무시하거나 괴롭히지 않으며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참다운 영웅의 모습을 후세에 남긴 것이다.
조선은 덕치의 유교이념을 뿌리로 내린 국가다. 즉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한다는 민본과 덕으로 다스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려 때 없었던 각종 정책과 제도들이 많이 생겼다.
그 예로 신문고 훈민정음 암행어사제도 등이며 특히 신문고는 오늘날 청와대의 청원과 같이 백성들이 억울함을 큰북을 울려 왕에게 직접 알리는 제도다. 이것은 덕치와 민본을 합쳐서 백성을 위한 정치적 배려의 산물로 볼 수 있다.
날마다 가는 곳마다 쏟아내는 후보자들의 정책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저렇게 많은 분홍빛의 공약사항들이 이루어지겠나. 이루어져 국민다수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도 좋지만 그 막대한 재원을 어디에서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이제 그만 적당히 브레이크를 잡으라고 큰북을 울렸으면 좋겠다. 최영장군과 관우 같은 충장과 맹장을 보면서 과연 대선이 종료 후 어떻게 갈라진 정가의 지각이 복귀되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자못 의심스럽고 염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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