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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되면… 첫 2~3일 심한 감기증상 이후 회복
코로나19 확진자 인터뷰
2022년 03월 01일(화) 09:20 1199호 [영천시민신문]
 

↑↑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보내온 처방전의 의해 확진자들의 약을 조제한 약봉투.
ⓒ 영천시민뉴스
코로나19 확진자를 어렵게 만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인터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보도하고 확진자나 일반 시민들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확진자(60대 초반)는 2월 14일 경 대구 병원을 관절염 치료차 다녀온 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느끼고 15일 자신이 잘 알고 지내는 하양 이비인후과 병원에 가서 몸살과 기침 그리고 목이 심하게 아프다며 심한 감기 증상에 대해 진료를 받았다.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해본 결과 코로나19가 확실하다는 말을 듣고 15일 오후 영천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 격리 치료 상태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심한 감기 증상이 계속 몸을 짓눌리고 있어 몸 전체가 아팠다. 아무런 처방도 받지 못하고 약은 구경도 못했다. 이 상태로 2~3일이 지났다. 몸이 계속 아팠다. 지나고 난 경험이지만 처음 하양에 갔을 때 신속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다는 것이 나왔을 때 의사에게 처방을 빨리 내려달라고 했으면 몸 아픈 것은 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건소에서 주선해 약을 지어 놓았다는 말을 듣고 집사람(배우자)이 16일 약 찾으러 약국까지 가서 가져왔다. 약을 먹고 나니 진통제 등으로 인해서 몸 아픈 것과 몸살은 사라졌다. 기침과 목 아픈 것이 남아 있었다.
다음날 동국대경주병원 상담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몸 상태 등을 물어보는 내용이었다. 오후에 마찬가지로 약국에 약을 준비해 두고 있었다. 찾아와서 먹었다. 감기 증상 치료에 필요한 약들이었다.
처음 받은 약은 영천시내 김인환 내과 처방전이고 두 번째는 동국대 병원 처방전이었다. 김인환 내과 처방전으로 지은 약이 좀 더 효과적이었다. 동국대 병원은 일반적인 감기약이 이었다. 많은 확진자들을 상대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
코로나19 직접 경험해 보니 가정환경도 중요하다는 것은 느꼈다. 우리집은 넓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2명만 살고 있다. 방이 뚝 떨이지고 환기 시키고 방역수칙대로 하면 집사람은 걸리지 않았다. 집이 좁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걱정이었다. 화장실도 하나 밖에 없는 곳은 속수무책이다는 것을 느꼈다.
몸 상태는 5~6일 정도 지나니 회복되었다. 만 일주일 22일 밤 12시에 격리가 해제되었다.
보건소에서도 따로 검사 없이 만 7일이면 자연 격리 해제된다고 했다. 해제 후 1주일간도 조심해서 활동한다.
일단 코로나19 치료를 마쳤는데, 몸속에 항체가 형성되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항체 형성을 알아보는 것이 주변에는 없었다. 자가진단키트처럼 항체 형성 자가진단키트도 필요하다.
이번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지인들에게 퍼져 나가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고 필요하거나 생각나는 음식 등을 제공해 준다는 소식을 문자로 접하니 한편으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지인들의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되었다. 질병관리청이나 영천시보건소는 확진자들을 ‘쉬쉬’하는 모르쇠 정책을 펴지만 확진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확진자들도 자신만의 병상일지 등을 기록해 다른 확진자들이나 일반 시민들에 알려줄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3월1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동거인에 대한 재택치료 규칙 등이 다소 완화된 개편안이 시행되나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19는 감기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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